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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6일, 디아블로4가 출시됩니다. 악마의 숫자를 연상케 하는 6월 6일에 정식 출시를 하게 되는데요. 디아블로4는 바로 지난주에 서버슬램이라고 불리는 파이널 스트레스 테스트도 진행하였고, 지난 오픈베타를 진행했을때 유저들의 피드백을 잘 받았는지 이번 서버슬램 테스트에서는 밸런스 조절이 어느 정도 되어 있었습니다. 블리자드에서 말하길 저번과 이번 테스트에서는 정말 본질적인 의미에서의 테스트라고 할 수 있었으며, 유저들의 피드백을 제대로 받아보자는 느낌으로 테스트를 진행하였고, 그 피드백의 내용도 적극적으로 수용하게 되었던 것이었죠. 스샷이랑 글 내용이랑 관련 없음 실제로 지난 테스트에서는 야만용사와 드루이드의 능력치가 다른 직업군보다 많이 낮아서 밸런스가 안맞는다고 생각을 했는데, 이번 서버슬램 테스트에서는 약했던 직업이 버프를 받았고, 반대로 너무 강해서 플레이가 피곤하다고 느꼈던 강령술사의 경우 너프를 당하게 되었습니다. 전체적으로 직업간의 밸런스에 많은 신경을 썼다는 점을 알 수 있었는데요. 이번 서버슬램 테스트는 레벨의 제한이 20까지 밖에 없어서 조금 더 디테일한 밸런스나 직업간의 능력치는 확인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도 2시간 남짓하는 플레이 기간 동안 서로간의 직업 밸런스가 어느정도 잘 맞아서 재미있게 플레이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번에 놀랐던 점은 바로 최적화였습니다. 현재 전세계적으로 많은 AAA급 게임들이 개발되고 있지만, 실제로 정식 오픈 때 플레이를 했을 때 원활하게 플레이를 할 수 있는 게임은 몇 없었습니다. 최적화가 안되었기 때문이죠. 디아블로4도 그랬습니다. 첫 공개 테스트 때 최적화는 다소 아쉬움이 있었는데, 이번 서버슬램에서는 최적화가 많이 개선되었다는 것을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다는 것이 정말로 실감될 정도로 최적화와 직업 밸런스를 잘 잡아냈는데요. 이번에는 정말로 전세계 유저들이 스트레스 테스트로 참여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서버 렉이나 대기열 이탈 현상 등이 없다고 체감하였고, 블리자드가 이런 점에서는 잘 잡아냈다고 느낌을 확 받았습니다. 요즘에는 AAA급 게임들이 최적화만 잘 되어도 고맙다고 느껴질 정도로 많은 게임들이 개적화를 보여주었는데, 디아블로4는 그러지 않고 좋은 게임으로 나올 것 같다는 인상이 강해서 좋았습니다. 파밍 부분은 다소 아쉬웠습니다. 개발자 노트에서 발표된 내용처럼 디아블로4에서는 아이템 드랍률이 정식 출시 빌드와 동일하게 적용시켜 두었다고 하는데, 실제로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전설 장비를 많이 만나보질 못했거든요. 전설 아이템이 드랍되면 그만큼 기분이 좋지만, 전설 장비 아이템이 너무 뜸하게 드롭되다 보니 지난 오픈베타 테스트와는 다르게 재미는 다소 반감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치만 아직 20레벨이라면 극 초반 구간이며, 디아블로 시리즈를 플레이한 분들은 아시겠지만, 만렙을 찍은 뒤부터 시작되는 졸업템 파밍이 있기 때문에 아직 그 부분에 관련해서는 평가하긴 많이 이르다는 생각이 듭니다. 전체적으로 게임은 잘 다듬어졌습니다. 맵의 구간이나 구조도 심플한 느낌으로 많이 개선되었고, 이전 복잡한 디아블로1, 디아블로2 시절보다 요즘 게임에 맞게 조금 쉬워졌다는 느낌도 받았거든요. 사실 2시간 남짓한 플레이 구간이라 쉬워야 하는 점이 맞기도 하기 때문에 이번 서버슬램 테스트를 플레이하면서 정말로 정식출시가 머지 않았다는 것을 확 느껴볼 수가 있었습니다. 디아블로4는 6월 6일에 정식 출시를 하게 될 예정이며, 저 뿐만 아니라 많은 지인들도 같이 플레이를 하려고 벼르고 있기도 합니다. 현재 블리자드는 디아블로4 런칭을 대대적으로 알리기 위하여 영등포시장역을 통으로 빌려서 헬스테이션이라는 이름으로 대대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는데요. 5월 19일부터 6월 11일까지 매주 금토일만 운영이 되며,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것은 아니고, 사전에 신청을 하고 당첨된 사람들만 입장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제한된 인원과 추첨을 통해 100명에게 디아블로4 패키지를 지급하는 만큼 경쟁률이 제법 괜찮으니 관심이 있으시면 많이 이용해 보는 것도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