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verBlog] 디아블로4 헬스테이션 체험 후기, 디아4 Hellstation 참여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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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9일부터 6월 11일까지 디아블로4 헬스테이션이 열린다. 헬스테이션(Hellstation)은 한국 지하철역에 릴리트 소환 의식이 발생했다는 컨셉으로 제작된 이벤트존이다. 최근 서버 슬램을 마친 후 디아4 출시일(6월 6일)이 아득히 멀게 느껴지는 분이라면 기분 전환 겸 다녀와보셔도 좋을 것 같다. 단, 신청하고 당첨된 분에 한해서만 갈 수 있기 때문에 헷갈리는 부분이 없도록 오늘 포스팅에서 정리해 보려고 한다. 📌참여 방법 디아블로4 헬스테이션 영등포시장역 5호선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양산로 200 https://www.blizzard.kr/ko/diablo4/hellstation 참가 신청은 공식 홈페이지(상단 링크)에서 할 수 있다. 매주 화요일 해당 주차의 참가 신청이 마감되며 수요일 15시 당첨자를 발표한다. 또한 매주 금, 토, 일요일 10시~17시에만 방문할 수 있으니 시간대가 맞는지 잘 체크하자. 잔인한 조형물들이 많은 만큼 만 18세 이상만 가능하다는 점도 체크. 구체적인 장소는 위와 같다. 영등포시장역 지하 2층에 가면 개찰구로 들어가기 전 편의점이 있는데, 그 옆에 작은 문이 보일 것이다. 지하철을 타고 영등포시장역에 오신 분은 개찰구에서 나와야 한다. 아마 근처에 안내하시는 분이 계시지 않을까 싶다. 📌후기 사실 필자는 블리자드에서 초대를 해주셨을 때 이렇게 어둡고 무서운 장소라는 걸 전혀 모른 상태였다. 그래서 카메라 플래시도 안 들고 왔고 카메라 설정도 잘못해서 사진이 고르지 못한 점 양해 부탁드린다. 우선 임시 현장 상황실에 입장한다. 한창 수사를 진행 중이라는 분위기였고 모니터에서 등장해 브리핑을 해주는 남성분은 세상 심각한 표정이다. 지하 깊은 곳에서 의미 불명의 사건이 발생했고, 참가자들에게 현장의 증거들을 조사해달라는 부탁을 한다. 영상이 끝나고 엄숙한 표정의 안내 요원을 따라 지하 깊은 곳으로 들어간다. 아무것도 몰랐던 필자는 이때부터 뭔가 잘못되어가고 있다는 걸 느꼈다… 그나마 다행히도 안내 요원은 필자를 버리고 가지 않았고 조사 현장까지 함께해 주셨다. 조사 현장은 주위가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칠흑 같은 어둠 상태였다. 랜턴을 주시긴 했는데 배터리가 다 됐는지 불빛이 미미했고 안내 요원이 중요 지점에 왔을 때마다 좀 더 강력한 불빛을 쏴주셨다. ‘죄악은 타고난 권리다’, ‘어머니시여’와 같은, 릴리트의 추종자들이 남겼을 법한 혈흔 문구들이 보인다. 곳곳에 핏자국들도 상당히 리얼하게 남겨져 있어서 감탄이 절로 나오더라. 곧이어 필자는 온몸에 소름이 쫙 돋을 수밖에 없었다. 깊은 곳으로 들어갈수록 공중에 매달려있는 시체, 몸이 잘려 있는 시체, 가슴에 칼이 꽂혀 제단 위에 올려진 시체들이 연달아 등장했다. 지하 전체에서 울려 퍼지는 메아리 소리와 쌀쌀한 공기가 공포스러움을 더해주었다. 안내 요원이 ‘가까이 가서 사진을 찍으셔도 됩니다’라고 말씀하시는데 혹시라도 시체가 갑자기 움직이진 않을까(…) 싶어서 다가가기가 힘들더라.(그만큼 리얼했다.)다행히 그런 깜놀 요소는 없으니 안심하셔도 된다. 클라이막스에 도착하자 그곳에는 시네마틱 영상 ‘세 명이 오리라’ 편에서 봤었던 소환진이 있었다. 갑자기 쾅하는 소리가 나서 나도 모르게 육성으로 소리를 지를 뻔했다. 곧이어 마법진에 피가 차오르는 연출과 함께 구석 한곳에서 릴리트의 석상이 등장했다. 깜놀해서 시점이 흔들린 점 양해 부탁드린다. 저 사람(?)은 다행히 움직이지 않는 모형이니 안심하자. 그곳은 마치 메인 스토리에서 봤었던 한 성당이었다. 릴리트가 강림해서 꽃잎으로 현혹시키자 갑자기 미쳐버리기 시작했던 사람들. 그 장면이 생생하게 떠오른다. 마지막으로 메인 스토리에서 정체불명의 늑대가 탈출을 도와줬던 장소의 붉은 차원문이 준비되어 있다. 뒤에 가면 투시되어 보이기 때문에 붉은 차원문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기에도 좋은 장소다. (그러라고 조사 현장에 보내준 건 아닐지도 모르겠지만…) 조사를 마치고 나오면 수고하셨다는 인사와 함께 수료증을 준다. 차원문 앞에서 찍은 사진과 함께 좋은 전리품이 되지 않을까 싶다. 1. ‘죄악은 타고난 권리다’ 현장에 남은 이 문구는 누가 한 말인가? 2. 곳곳에 흩어져 있는 빨간 꽃잎들은 누구의 흔적인가? 3. 희생된 시체는 누구를 위해 바쳐진 제물인가? 4. 동상 속 인물은 누구의 모습인가? 5. 비정형의 무언가는 어디로 통하는 문인가? 6. 누가? 왜? 이런 일을 벌인 것인가? 끝으로 현장에서 조사한 6가지 증거에 대한 의문점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의견서로 제출할 수 있다. 보상으로 눈송이 포인트, 피꽃잎 칼날, 디아블로4 일반판 게임을 준다고 하니 다녀오신 분은 꼭 참여해 보시길 바란다. 그냥 아무거나 적어도 된다는 이야기가 있더라. 오늘 준비한 내용은 여기까지. 생각보다 많이 무섭긴 했지만, 다른 참가자들과 함께 들어갈 수도 있고 근처에 안내 요원들이 많다. 그리고 친구 또는 지인과 함께 갈 수도 있기 때문에(본인 포함 2명) 디아블로 시리즈에 각별한 애정을 가진 분이라면 용기를 내서 도전해 보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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