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verBlog] 디아블로 1,2의 인물들은 이후 어떻게 되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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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블로 시리즈에는 여러 캐릭터들과 NPC가 등장한다. 각각 사연을 가지고 있으며, 성장 배경을 따라서 여기까지 도착한 사람들이다. 현재는 타락시키기 좋아하는 블리자드 특성상 대다수의 캐릭터들이 죽거나 실종, 타락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런데, 디아블로4가 나온 지금 과거 시리즈의 인물들은 현 시점으로 어떻게 되었을까? 오늘은 그것에 대해서 털어보고자 한다. * 아래 내용은 스포일러를 가득 담고 있으니 읽기 전 스포 당하기 싫다면 읽지 말아주세요. 1편의 전사 아이단 왕자 → 디아블로 2의 ‘디아블로’ 1편의 워리어였던 아이단 왕자는 마지막에 디아블로의 봉인석을 자신의 이마에 박아버림으로서 스스로 봉인구가 되었지만, 엔딩 나래이션으로 볼 때 아무래도 봉인은 실패한 것으로 보여졌습니다. 그는 동방으로 떠났지만, 악마의 힘을 제어하지 못해 지속적으로 악마들을 세상에 불러내었고 끝내 디아블로에게 조종당하여 액트3에서는 육신을 벗어나 디아블로로서 다시 태어납니다. 이 시점에 아이단 왕자는 공식적으로 사망했다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디아블로3에서 ‘악마를 봉인한’ 아이단 왕자와 관계를 맺은 아드리아가 일을 저지르고 말죠. 1편의 마법사 자즈레스 → 디아블로2의 ‘소환술사’ 자즈레스는 디아블로를 마주하고나서 그의 공포에 사로잡혀 도망쳤으며, 그렇게 루트 골레인까지 도달합니다. 거기서 고대의 마법에 심취하여 아케인 생츄어리를 열고 자신이 호라존이라고 착각하게 됩니다. 이것이 열리면서 악마들이 하렘 지하로 난입하게 되었고, 스토리상 이미 난입한 악마들을 쓸어가며 자즈레스를 쓰러트리는 것이죠. 그의 지팡이는 디아블로4 ‘콜린 헐’이라는 몬스터를 통해 다시 나타납니다. 1편의 도적 모레이나 → 디아블로2의 ‘핏빛 큰까마귀’ 모레이나는 아이단 곁에서 디아블로를 같이 쓰러트리는데 성공합니다. 하지만, 그 내면에는 광기가 조금씩 싹트고 있었습니다. 근거지로 돌아와 아카라가 손을 쓸 수도 있었던 상황이었지만 아카라는 대수롭지 않게 넘어갔습니다. 결국 안다리엘 침공 이후 가혹한 정신적 고통에 못 이겨 타락하고 말았습니다. 데커드 케인 → 디아블로3, 사망 디아블로1부터 캐릭터들에게 여러 조언을 마다하지 않았던 케인은 마그다의 부탁을 거절하고 큰 부상을 입습니다. 이후 죽기 전 티리엘의 검 엘드루인을 복구하면서 끝내 사망하고 맙니다. 실종되거나 죽어서 악마가 되는 여러 인물들과 달리 인간으로 사망한 몇 안돼는 인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스월드 → 디아블로2, 언데드 부활 페핀, 오그덴, 파넘과 달리 그리스월드는 악마와 끝까지 투쟁하다가 죽고 언데드로 부활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2편의 트리스트럼에 방문하면 ‘언데드’ 몬스터로서 살아있음을 확인할 수 있죠. 심지어 케인을 잡아먹으려 달려드는 상황에 2편의 주인공들이 난입한 상황이었습니다. 이후 작품에서는 장비와 관련하여 조금씩 내용이 나옵니다. 질리언 → 디아블로3~4 사이 사망 오그덴의 여관에서 일하는 질리언은 트리스트럼 침공때 목숨을 부지한 사람 중 하나입니다. 2편에서는 아무런 정황이 없다가, 3편과 4편에서 정황이 발견되는데 트리스트럼 침공으로 인해 정신이 반쯤 나간 질리언은 데커드케인을 죽이려다가 실패하고 칼데움 정신병원에 수감됩니다. 4편에서 칼데움이 모래폭풍에 휩쓸리고 악마들의 황무지가 되어버린 것을 보면 질리언 역시 그 시점에 사망했을거라는 추측을 할 수 있습니다. 아드리아 → 디아블로3 악마로 등장 앞서 아이단 왕자의 아이를 잉태한 아드리아는 디아블로에 매혹되어 3편에서 스스로 악마로 변하면서 5막 중간보스로 등장합니다. 그 아이 레아를 디아블로로 만들려고 하는 것과 동시에 천사를 대적하려고 했지만, 주인공들에게 패배하고 말았죠. 네크로멘서 → 후속작 언급 강령술사는 후속작에서 그 모습이 드러나지 않지만, 후계자인 메탄이 등장해서 2편의 주인공에 대해 언급하는 내용이 존재합니다. 바바리안 → 언급 없음 야만용사는 그 끝이 어떻게 되었는지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후속작에서 동족들이 피를 갈구하는 식인귀가 되어버린 것으로 미루어보면 본인 역시 그렇게 되었을 수도 있습니다. 암살자 → 언급 없음 어쌔신 역시 이렇다 할 소식이 없습니다. 아마존 → 디아블로3, 후대 양성 아마존의 경우 후진양성을 위해 자신의 고향으로 돌아가 훈련 교관으로서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팔라딘 → 디아4, 사망 디아3에서는 언급이 없다가 4에서 스토리에 등장하게 됩니다. 산케쿠르에서 부하 성기사들과 메피스토를 봉인하기 위해 지키고 있었지만, 부하 성기사들이 증오의 힘에 굴복해 일을 저지르게 되고 카르타스 역시 죽음을 맞이합니다. 하지만, 그의 영혼이 끝까지 이곳을 지키고 있었고 방랑자들이 그의 영혼을 쓰러트리고 나서야 진정한 안식을 맞이합니다. 원소술사 → 디아3 소설, 후대 양성 중 사망 디아블로3 소설에 따르면 마법사 리밍의 스승으로서 마법을 알려주고 있다가, 그녀의 마법이 폭주할 것을 우려한 암살자 집단에서 소서리스를 암살하면서 끝내 디아블로3 시리즈 시기에 목숨을 잃습니다. 드루이드 → 디아4 플레이어블 캐릭터로 등장(?) 드루이드가 디아4 캐릭터로 나왔지만, 출신지가 다른 인물입니다. 디아2의 드루이드의 경우 디아3에서는 방방곡곡 여행을 떠나고 있다는 간접 서술만이 드러납니다. 그러나, 디아4에서 드루이들이 세력을 모으고 대학과 같은 시설을 건축중인 것으로 정황이 드러나게 됩니다. 이외에도 소개하지 못한 기드나 찰시, 메시프 등 여러 인물들도 후속작이 나오면서 그 운명이 드러나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한 이야기는 따로 다시 정리해서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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