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verBlog] 게임속 이야기 : 디아블로4 메인스토리 15화 – 괴물의 탄생(엘리아스 추적: 굴란) 下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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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디아블로라는 게임 속 이야기에 관심을 가지고 천천히 그 세계를 돌아 보는 중입니다 그 중에서 메인 스토리인 악마 릴리트의 이야기를 함께 즐겨볼까 합니다 재미있는 이야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 (게임 플레이와 주요 케릭터들과의 대화를 시간순으로 엮어봤습니다.) 디아블로4 메인스토리 15화 – 괴물의 탄생(엘리아스 추적: 굴란) 上편 게임속 이야기 : 디아블로4 메인스토리 15화 – 괴물의 탄생(엘리아스 추적: 굴란) 上편 안녕하세요~ 디아블로라는 게임 속 이야기에 관심을 가지고 천천히 그 세계를 돌아 보는 중입니다 그 중에… blog.naver.com 벼랑에서 본 메피스토의 신전은 보기보다 상당히 멀었다 굽이굽이 용암을 비껴서 길을 내고 벼랑에 줄을 걸어 오르내리도록 만들어져 있었다 때때로 삼위일체단을 만났지만 방랑자는 그들에게 인간적인 자비를 베풀지 않았다 신전 입구에서부터 보이는 시신들은 전부 굴란의 시민들이었고 발굴작업이 끝나고 모조리 죽음을 맞이한 듯 광신도들 외엔 보이지 않았다 그 사실 때문이었을까 방랑자는 보이는 광신도들에게 사정을 두지 않고 쓰러뜨리며 길을 열었다 그리고 가장 깊숙한 곳 광신도들이 공포의 전당이라 부르는 곳의 끝길에서 엘리아스와 그 무리들을 찾을 수 있었다 바위 뒤에 숨을 그들을 살펴보려는데 갑작스럽게 로라스가 흥분하기 시작했다 “너무 늦었군. 의식이 이미 시작됐네.” 로라스는 몸을 급히 움직였다 “엘리아스는 내가 직접 상대하겠네. 그림자를 벗어나지 말게.” 정면에는 메피스토의 흉상이 웅장하게 세워져 있고 그 앞의 반듯한 사각의 길다란 제단에는 여인 한 명이 의식을 잃은 채 누워있었다 둘레에는 다섯 명의 신도로 보이는 사람들이 있었지만 세 명은 고개를 푹 떨군채 움직이지 않았다 제단 가까이 있는 인물은 매우 날카로운 꼬챙이로 여인의 몸에 정성들여 무언가를 새겨넣고 있었다 아마도 그것은 소환 의식을 위한 마법진! 꼬챙이를 든 인물은 바로 엘리아스였고 여인의 몸에 정신을 집중하며 마법진을 새겨넣고 있었다 그러던 중 엘리아스는 옆에 서 있는 다른 한 명에게 신호를 보냈고 그는 주위를 지키고 있던 브롤을 쳐다보았다 허락을 구하는 의미였을까 브롤은 그저 느긋하고 당연하게 고개를 한 번 끄덕였다 신호를 받은 자는 지체없이 자신의 목을 그어 버렸고 엄청난 양의 피가 그의 몸에서 빠져 나왔다 헌데 그의 피는 당연하지 않게도 땅으로 떨어지지 않고 허공에 뭉쳐있던 다른 피들 사이에 공간을 만들며 올라갔다 그리고 엘리아스가 꼬챙이를 허공에 올리자 피가 자연스럽게 그 꼬챙이로 흘러들어갔다 엘리아스가 피가 스며든 꼬챙이로 조심히 여인의 몸에 갖다 대는 순간! 조용히 접근해 그 모습을 지켜보던 로라스가 제단으로 달려들었다 “망할 엘리아스! 이러지 말라고 경고했거늘… ” 그리고는 엘리아스가 가진 꼬챙이를 순식간에 빼앗아 버렸다 집중하던 엘리아스는 로라스의 얼굴을 확인하고 머믓거렸다 “로라스. 아직도… ” 푹! 로라스는 엘리아스의 말을 기다리지 않고 빼앗은 꼬챙이로 그의 목을 사정없이 찔렀다 크읔! 엘리아스의 짧은 비명소리가 울린 후 힘을 잃은 그의 몸은 급격히 무너져 버렸다 엘리아스가 쓰러지자 허공에 머물던 핏덩이들이 요동을 치기 시작했다 그 모습에 순간 당황한 로라스는 핏물을 바라보다 쓰러진 엘리아스를 쳐다보았다 하지만 엘리아스는 보이지 않았다 그가 쓰러진 곳에 흘렸던 핏자국도 남아 있었지만 엘리아스의 육체는 흔적도차 남아있지 않았다 로라스가 어리둥절 한 사이, 허공에서 요동치던 핏물들이 후두둑! 빗물처럼 떨어지기 시작했다 제단에 누워있던 여인의 몸이 그 핏물에 완전히 적셔지자 마치 악몽에서 깨어난듯 고통의 비명이 울리며 여자가 벌떡 일어섰다 여자는 몸을 바들바들 떨며 어쩔줄을 몰라했다 로라스는 지체없이 여자를 부축해서 제단에서 끌어내렸다 그러자 옆에서 흉폭한 목소리가 들렸다 바로 굴란의 폭군 브롤이 양손에 거대한 칼을 들고 흥분하며 쫏아오기 시작했다 제단 구역의 입구로 어렵사리 도망치는 로라스와 여자! 브롤은 야만용사의 기술을 쓰며 로라스를 쫓아왔다 하지만 입구 쯤에 와서 브롤은 걸음을 우뚝 멈춰설 수 밖에 없었다 엄청난 위압감이 전해지는 전사가 로라스의 뒤쪽에서 느린 걸음으로 나타나 브롤을 찌를듯이 노려보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브롤로서는 난생 처음 느껴보는 전사로서의 강한 기운이었다 전신을 훑는 듯한 그 기운에 브롤은 더욱 더 흥분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전사 대 전사의 전투가 벌어졌다 굴란의 폭군 왕 브롤! 결국 인정사정 없는 방랑자의 공격에 온몸이 부서져 최후를 맞이했다 악명 높은 잔인한 식인자들의 우두머리는 그렇게 증오의 제단에서 처참하게 죽었다 방랑자는 잠시 숨을 고른 뒤 쓰러진 브롤을 뒤로하고 서둘러 신전을 빠져 나갔다 로라스와 그 여인은 다행히 신전을 벗어나 한적한 곳에서 방랑자를 기다리고 있었다 로라스는 방랑자를 보자 안심했다 “브롤은 죽었습니다.” “그나만 좋은 소식이군. 녀석이 사라졌으니 굴란의 식인종들도 구심점을 잃을 걸세.” 옆에서는 혼란스러운듯한 제단의 그 여자가 아직도 부들부들 떨고 있었다 “무… 무슨 일이죠? 불길이… 피부를 타고 기어로는 느낌입니다… ” “문신이라네. 의식의 일부였지.” 로라스가 차분하게 말해주었다 “뭔가… 소리가… 들립니다. 머리 속에서 목소리가… ” “안다리엘이라네. 이제 자네에게 연결되었고… 자넨 누구지?” “타… 타이사 입니다. 당신은요?” “난 로라스라네. 호라드림의 일원이지.” 호라드림이라는 말에 타이사는 흠짓하며 로라스를 노려보았다 “호라드림? 그건… 엘리아스와 같군요.” “녀석이 말해준 거라면, 그건 거짓이라네.” 로라스는 측은한 눈으로 여인을 바라보며 설명했다 “난 녀석을 죽이려 왔다네. 성공한 줄 알았지만, 잠깐 뒤돌아본 순간 사라져 있더군.” 타이사의 눈빛이 날카로워졌다 “녀석이 살아남았다면 이미 은신처로 달아났겠군요.” “은신처라니?” 이야기를 계속 이어가다보니 타이사는 어느 새 진정되어 말투도 차분하게 바뀌었다 “녀석에겐 궁전이 있어요 동부 케지스탄 사막에 말이죠. 제가 아는 건 이게 전부입니다.” 로라스는 타이사의 말에 일리가 있다고 생각했다 “그렇다면 타르사락으로 가야 하네 그곳 주민들이 케이스탄의 사막을 잘 알겠지 궁전을 들어본 사람도 있을 거고.” 둘은 그렇게 결론 내리고 타이사를 어떻게 해야 하나 생각했다 타이사는 고개를 숙이고 있었지만 둘의 이야기를 들었는지 차분하고 조용하게 제의를 했다 “저도 함께할게요 이 상태로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생명을 빚졌으니까요.” 방랑자는 로라스를 쳐다보며 어디둥절해 했다 하지만 반대할 것 같았던 로라스가 오히려 타이사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우리에게 빚진 건 아니지만, 함께한다면 환영일세.” 방랑자가 보기에 타이사는 마법사와는 다른 기운을 품고 있었다 뭔가 범상치 않은 기운이기도 했지만 여기 제단에 오게 된 사연도 심상치 않아 보였기에 분명 다른 정보와 지식을 얻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함께 이동하기로 결정하고 셋은 시보 산에서 서둘러 내려왔다 그리고 동부대륙의 거대한 사막지대인 케지스탄으로 출발했다 디아블로4 메인스토리 15번 째 이야기는 여기까지 입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곧 5월 15일에 디아블로4 시즌 4가 시작된다고 합니다 새롭게 리셋되어 많은 팬들이 기대하고 있다는군요 저도 한 껏 기대하고 있고요 클래스 별 스킬과 발란스 조정으로 시즌3 보다는 즐길거리가 많아졌다고 하니 새로운 이야기 거리가 잔뜩 있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ㅎㅎ 시즌이 바뀐다고 메인스토리가 바뀌지 않기 때문에 저의 메인스토리 여행은 계속 될거고요 새로운 이야기거리나 알게 된 내용들을 정리해서 재미있게 적어 보겠습니다 그럼 다음 16번 째 이야기에서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이미지 및 내용 출처 : 디아블로4 /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디아블로 IV 디아블로 서사시의 새로운 장이 공개되었습니다. 우리와 함께 하십시오. 다시 어둠으로 돌아오십시오. diablo4.blizzar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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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디아블로라는 게임 속 이야기에 관심을 가지고 천천히 그 세계를 돌아 보는 중입니다 그 중에서 메인 스토리인 악마 릴리트의 이야기를 함께 즐겨볼까 합니다 재미있는 이야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 (게임 플레이와 주요 케릭터들과의 대화를 시간순으로 엮어봤습니다.) 디아블로4 메인스토리 14화 ▼ 게임속 이야기 : 디아블로4 메인스토리 14화 – 번지는 어둠(엘리아스 추적) 안녕하세요~ 디아블로라는 게임 속 이야기에 관심을 가지고 천천히 그 세계를 돌아 보는 중입니다 그 중에… blog.naver.com -그간의 줄거리- 증오의 대악마 메피스토의 딸 릴리트가 성역에 부활함으로서 동쪽 대륙의 각 지역은 더없는 불안에 휩싸였다.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받은 각 지역은 악마에 현혹되어 그편에 서서 동족들을 살해하고 릴리트의 이상과 함께 했다 또 그 무리를 저지하는 빛의 대성당같은 종교인 부류들도 있었고 일부 지역의 전사들도 악의 세력에 대항하거나 악에 물들어 갔다. 수 많은 지옥 세력들이 지상으로 소환되거나 지상의 지성체들에게 영향을 주어 대부분의 지역민들은 그들의 무차별적인 폭력에 휘둘려 더없는 고통에 시달리는 모습이었다 빛의 대성당의 예언자 천사 이나리우스는 이에 맞서 종교 세력을 선동해 릴리트를 막아서기로 한다. 하지만 이나리우스는 어떤 이유에서인지 자신의 아들 라트마를 살해하고 그의 예언에 자신의 이상을 담게 되는 참혹한 모습을 보이게 된다 한 편, 호라드림 로라스 나스는 어느날 릴리트를 믿는 집단에 의해 그 피를 마신 한 방랑자를 만나게 되면서 릴리트와 이나리우스의 계획을 알게 되었고 여러 조력자와 협력자들을 모아 그들의 목적을 파헤쳐 다른 방식으로 성역의 평화를 되찾고자 했다 하지만 릴리트의 행적은 부활한 아스타로트로인해 끊겼고 일행은 릴리트를 소환한 장본인인 엘리아스의 뒤를 추적해 다시금 릴리트를 쫓기로 방향을 바꾸었다 하지만 릴리트나 엘리아스가 성역에 뿌린 악의 씨앗들은 너무나도 강력하고 방대했기에 많은 피해를 남기고 있었고 방랑자와 로라스 일행은 그저 고군분투하고 있었다 피와 먼지의 도시 <굴란!> 메마른 평원 자카 분지 원래 지역의 수도였던 도시였다 굳건한 왕조를 이루었으나 현재는 식인종의 우두머리, 폭군 왕이라고 불리는 브롤에게 점령되어 도시민들은 케두바르두로 피난했고 굴란은 식인종과 악마들로 들끓는 곳이 되어 있다는 소문이었다 로라스와 방랑자는 굴란이 내려다 보이는 산봉우리의 동굴로 숨어 들었다 “엘리아스가 이곳에 있을 것 같습니까?” “궁전으로 향했겠지… 그냥 통과할 수는 없네.” 워낙에 높은 벽과 문으로 막혀 외부와는완전히 단절된 상태였다 굴란의 내부 사정을 알려면 안으로 들어가야 하는데 얼마나 많은 식인종들과 악마들이 있을지 모르기에 지금으로선 딱히 파고들 여지가 보이지 않은 것이다 그래도 운이 따랐는지 로라스와 인연이 있는 이 곳 지역의 졸라야라는 도둑이 타개책을 내놓았다 굴란의 시장 광장 구역에 오윤이라는 동료가 있는데 굴란 내부의 비밀 통로를 알고 있는 유일한 사람이라며 그녀를 반드시 찾으러 가야 한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엘리아스의 정보가 담긴 편지를 방랑자에게 보여주었다 『 내 사랑. 아수라장이 되어버린 우리 고향에 죽음이 찾아오고 있어 엘리아스라는 창백한 이방인이 주방 쪽을 돌아다녔지 날 보고는 다가와서 감옥 간수에 대해 묻길래 그자를 경비병에게 데려갔지 그런데 얼마 지나지 않아 이곳 하인들이 감옥에서 참사가 일어났다고 수군거렸어 분명 그자의 짓이야. 느낌이 안 좋아. 오늘 밤 찻집에서 만날래? 따뜻한 차 한 잔과… 너와 함께하는 시간이 필요해. 사람을 담아. 오윤.』 졸라야의 목적이 어떤것인지 살짝 예상이 되었지만 지금으로선 이 정보를 믿는 수 밖에 달리 방법이 없었다 하지만 이 오윤이라는 자의 편지 내용으로 보아 굴란을 이 모양으로 만든 원흉이 엘리아스일 가능성이 큰 이야기였다 로라스는 졸라야를 믿지 못하는 건지 정보를 믿지 못하는 건지 몰랐지만 방법이 없었기에 방랑자에게 일임했다 “살아돌아오게나.” 농담인지 진심인지 알 수 없는 로라스의 말에 방랑자는 짧은 한 숨을 내쉬었다 아직 방랑자를 믿지 못하고 경계하는 눈치였고 뿐만 아니라 만나는 사람은 그 누구를 막론하고 경계하는 것이다 안타깝게 생각했지만 그것에 변론하고 싶지 않았다 방랑자는 동굴에서 조심히 아래로 내려갔다 굴란의 숨겨진 봉우리 생각보다 굉장히 혐오스러운 도시였다 어귀마다 식인을 하는 악마와도 같은 괴물들이 어슬렁거렸다 탐보, 가름꾼, 처형인, 미치광이, 거대한 파리떼, 피를 탐하는 오염된 혈매까지… 이들은 보통의 육체를 넘어서는 전투력을 가지게 되었지만 다행히도 정신은 온전치 못했다 예민한 탐지는 못 하는 듯 보였기에 괴물들이 시체를 탐하는 동안 접근해 최대한 조용히 쓰러뜨리며 탐색을 계속했다 졸라야가 가르쳐준 시장 골목 쯤에서 건물 지붕 위로 올라가 탐색을 계속했다 골목 골목마다 괴물들의 쉰소리가 자주 들렸기 때문이었다 행운이었을까 마침 건물위로 도망친 주민이 처형인들에게 쫓기고 있는 것을 발견해 구출하게 되었는데 의외의 소식을 듣게 되었다 여자는 두려움에 떨고 있었지만 연신 감사를 표했다 그리고 약간의 정보를 알게되었다 “식인종들이 사람들을 전부 모아 죽이고 잡아먹고 있어요.” “몇몇은 어디론가 끌려갔죠. 감옥이라더군요. 하지만 저 괴물들이 누구든 살려둘 이유가 있을까요?” 식인종들의 행동을 보면 그럴 이유가 전혀 없어 보였다 오윤이라는 자도 아마 거리의 시체중에 있거나 이 여자처럼 괴물들에게 쫓기고 있을 가망성이 컸다 하지만 아직 감옥에서 살아 있을지도 모르기 때문에 방랑자는 여인에게 안전한 길을 알려주고 도심 안쪽의 감옥까지 깊이 들어가 보기로 했다 참혹한 도시 굴란 감옥은 도시 끝자락에 으스스한 광경으로 자리 잡고 있었다 커다란 입구 관문에는 다행히도 지키는 괴물들이 몇 안되어 쉽게 제압하고 문을 열 수 있었다 희망대로 감옥 안에는 아직 몇몇 살아 있는 사람들이 보였다 그들의 상태는 매우 힘겨워 보였지만 그래도 살아있는 것이 다행이었다 처형인들과 몇 몇 간수들을 차례차례 처치하며 감옥 안을 뒤졌다 그리고 ‘아킬’ 이라는 간수장을 처치하고 열쇠를 빼앗아 갇혀있던 사람들 모두를 풀어 주었다 마지막, 가장 구석의 옥실에서 두려움에 떨며 몸을 웅크리고 있는 오윤도 발견했다 매우 불안에 떠는 모습이었지만 다행히 졸라야의 이야기를 꺼내자 한결 차분해진 모습이 되었다 정신을 차린 오윤을 데리고 감옥을 무사히 빠져 나오는데 도중 또 다른 정보를 말해 주었는데 바로 이 식인종들의 이야기였다 어떻게 생겨났을까 의문이었는데 오윤이 그 사실을 목격한 것이다 “여…여기에요. 놈들은 죄수였거든요 폭군 브롤이 이끄는 좀도둑 무리였죠… 녀석들이 말하는 걸 엿들었는데… 새로운 시대가 올 거라더군요 엘리아스라는 자에 의해서요.” 졸라야에게 썼던 편지 내용에서 언급 된 것이었는데 당사자인 오윤이 감옥안에 있으면서 재확인 한 것이 돼버렸다 “그자가 녀석들을 괴물로 만든 것 같아요… 놈들을 풀어주고요… ” 무사히 감옥 밖으로 나오자 다리에 힘이 풀렸는지 오윤은 바닥에 주저 앉아 버렸다 긴장감도 풀 겸 방랑자도 오윤의 옆에 앉아 대화를 시도했다 “엘리아스에 대해 아는 게 있습니까?” “전… 궁전 마당에서 그자를 봤어요. 아무 예고도 없이 들어와서는… 도시를 넘기라고 했죠. 당연히 감독관들은 그자를 감옥으로 보냈죠. 밤새 비웃으면서요. 하지만 그게 마지막 웃음이 되고 말았죠.” “감독관들은 어떤 자들이었습니까?” “왕가의 혈통이죠. 대대로 굴란을 지배했고요 부패했고 잔인하지만… 브롤에 비하면 성인군자나 다름없죠.” 그렇게 된 거였다 케두바르두에서 해부한 그 악마의 뱃속에서 나온 이들은 로라스의 예상대로 이 곳 굴란의 귀족이었음이 확인되었다 그리고 악마를 소환한 제물로 사용한 것이다 방랑자는 긴장감이 다 풀린 오윤을 데리고 숨겨진 봉우리로 이동했다 그리고 곧 졸라야를 만날 수 있었다 로라스는 둘의 해후를 마친 후에야 오윤에게 궁전의 비밀통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오래된 탈출용 굴이 있습니다. 근처 동굴에 입구가 있죠 감독관의 십자 표시가 새겨진 벽감 뒤에요 세이버 두 자루가 맞닿아 있어요. 왼쪽 자루 끝을 누르면 길이 열릴 겁니다.” 그렇게 두 사람이 떠나고 그 모습을 흐믓하게 바라보던 방랑자에게 로라스가 느닷없이 말했다 “사실 우리가 처음 만났을 때… 난 자네가 릴리트와의 접점 때문에 어둠에 빠질 것이라 생각했네 엘리아스처럼 말일세… 하지만 자네의 선행을 보고 나니… 내가 틀렸을지도 모르겠군. 곧 알게 되겠지… ” 오윤이 알려준 동굴 입구에서 로라스는 잠시 걸음을 멈추고 방랑자에게 자신이 생각한 바를 알려주었다 “자네가 도시에 있는 동안 난 엘리아스가 뭘 꾸미는지 생각하고 있었지. 어떤 고위 악마를 소환하려는 건지 말일세 녀것이 굴란에 한 짓이 단서였지.” “녀석은 도시를 피로 물들였소.” “녀석이 노리는 게 두리엘이나 안다리엘이란 거겠지.” 고위 악마들! 방랑자는 눈을 빛냈다 “차이점이 있습니까?” “두리엘은 물리적인 고통에서 힘을 얻지 반면 안다리엘은 정신과 감정적 고통에 도취된다네 누가 되었든, 엘리아스가 소환에 성공한다면 수많은 도시들이 군란의 전철을 밟게 될걸세.” 엘리아스는 오르베이 수도원의 지식으로 고위 악마를 소환하려고 한 것이고 굴란은 그 첫 번째 희생양이 되어버린 도시가 된 것이다 아바루 협곡에서 처치한 그런 악마도 사람 한 명분의 힘이었는데 이 만한 도시가 고통에 시달렸으니 그 댓가로 소환된 악마는 분명 엄청난 악의 힘을 가진 괴물일 것이라 짐작하게 되었다 “녀석이 소환을 끝내지 못했기만을 바라야겠지.” 굳은 다짐을 하며 두 사람은 비밀 통로로 들어섰다 구불구불한 동굴을 한 참 내려가 막다른 길에 돌문이 보였고 벽면에 세이버 두 개가 교차된 표식을 찾았다 “세이버 두 자루군. 오윤이 말한 대로일세.” 구불구불한 동굴을 지나 성벽으로 보이는 곳을 지나자 로라스가 갑자기 움직임을 제지했다 “잠깐 , 무슨 목소리 들리지 않나?” 약간 바람이 지나다닐 틈새가 보였고 두 세 사람 정도의 대화가 들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우연하게도 그 틈새에 보인 것은 굴란의 폭군으로 불리는 브롤이었고 나머지 두 사람은 릴리트나 엘리아스의 추종자들로 보였다 방랑자와 로라스는 틈새로 그들을 조용히 지켜보았다 “왜 여기 있어야 하지? 사냥감이 필요하다. 고기가 필요해.” 브롤은 그 유명에 어울리는 덩치를 가지고 있었다 마치 커다른 곰을 연상시키는 몸에 양손에는 거친 무기를 들고 있었다 “엘리아스 님의 원대한 계획이 실현되면 전부 가질 수 있을 거다.” “무슨 계획이라고?” 브롤이 무언가 하려하자 추종자들이 그를 구슬리려는 모양이었다 “곧 알게 될 거다, 브롤. 우리가 심은 씨앗이 곧 결실을 맺을 테니. 굴란이 다시 태어나고, 그리하여… ” 하지만 두 번째 말한 그 추종자는 자신의 말을 끝까지 맺지 못했다 브롤이 순식간에 무기를 휘둘러 그를 살해해 버린것이다 그리고 남아있는 추종자에게 눈을 돌렸다 “무슨 계획이냐고?” 남은 사람은 당황했으니 다행히 그는 브롤에게 사실을 말함으로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 “엘리아스 님은… 안다리엘을 이 땅에 소환하실 거다 안다리엘의 힘으로 새로운 경지에 오르겠지 물론 너…너도 고기를 더 갖게 될 테고.” 추종자의 설명이 먹혔는지 브롤은 긍정의 대답을 했다 “기대되는군.” “물론이지 위해단 브롤이여! 너도 그 중심에 있을 거다.” 다행히 남은 추종자는 살아남아 브롤과 자리를 떴다 로라스의 불길한 예상이 적중했다 지옥의 고위악마 중 하나인 고뇌의 여제 ‘안다리엘’ 이었다 그 위명만큼, 성역에 소환된다면 사람들은 지금 보다 몇 배나 아니 셀 수 없는 수많은 죽음과 고통이 이곳을 초토화 시킬 것이다 “하늘이 굽어 살피시길.” 로라스는 기도하듯 읊조렸다 둘은 무사히 궁전의 안으로 들어가 최심부를 향해 길을 찾아갔다 보이는 것은 광신도들과 처참하게 죽은 시신들 그리고 궁전이라고 부를 수도 없는 여기저기 부서진 건물들이었다 그리고 더욱 안 쪽으로 들어가자 굴란 왕국의 끔직한 말로도 확인 할 수 있었다 굴란 왕국의 최후 왕국의 최고 자리엔 아직도 처참히 살해된 시신들이 널려 있었다 그들의 영광과 권위를 상징하는 것은 그 무엇도 찾아 볼 수 없었고 가장 높은 자리엔 피로 얼룩진 의자만이 덩그러니 놓여 있었다 이렇게도 허무하고 끔찍하게 몰락하게 될 줄 그들은 상상이나 했을까 조용한 지하 3층 끝으로 가자 다행히 결계 걸린 방을 하나 찾을 수 있었다 이것 저것 살펴보던 로라스는 이곳이 소환과 관련된 연구를 하던 곳이라 말했다 하지만 소환 장소는 이곳이 아니었다 안다리엘을 소환하려면 그 희생양들이 필요했고 장소 또한 특별한 조건의 무언가가 필요할 것이라 했다 수 많은 연구자료와 서적들 사이에서 방랑자는 조금 특이한 노트를 발견했다 세 개의 신단이 그려져 있었고 각 신단은 대악마인 디아블로, 바알, 메피스토를 묘사하고 있다 [ 오직 축복받은 자만이 길을 열 수 있다 ] 그리고 엘리아스가 직접 쓴 일지도 발견할 수 있었다 [ 예언이 내 눈앞에 펼쳐지고 있다 예언대로 행하기를 잘했다 대악마들이 오더라도 쉽게 당하진 않을 거다 우린 준비되어 있을 테니… 안다리엘이 굴란의 심장부에 묶이면 우린 새로 태어나리라 안다리엘은 도사의 고통에서 힘을 얻고 우린 그로부터 힘을 얻겠지 안다리엘의 힘으로 다은 지옥의 군주들에게 맞설 수 있을 것이다 이를 실현할 수만 있다면 얼마나 더 죽든 상관 없다 어머니, 실망시키지 않겠습니다.] 로라스는 책장에서 호라드림 금고에서 가져나온 책들을 찾아냈다 영원한 분쟁의 연대기로 몇몇 고서들은 쓰여진지 수 천년이나 됐다고 한다 그것들은 디아블로, 바알, 메피스토에 대한 마법서였다 하지만 그것은 엘리아스가 아는 만큼 로라스도 알고 있는 내용이었기에 이렇다할 정보가 되지 못했다 하지만 일지와 메모장에 있는 내용과 일맥상통하는 내용이 있었다 대악마들 셋, 마법, 신단… 그리고 떨어져 구석에 처박힌 종이를 짚어들었을 때 방랑자를 그 장소를 떠올릴 수 있었다 지도에는 시보 산 아래에 있는 고대의 건축물을 가리키고 있었고 그것은 어느 사원을 말하는 것이며 사원을 발굴하기 위해 필요한 굴란의 시민들의 숫자가 적혀 있었다 방랑자는 신속히 로라스에게 건네주었다 잠시 생각에 잠긴 로라스는 “안다리엘이 굴란 심장부에 속박되었군. 녀석의 악은 이곳뿐 아니라 땅 전체를 고통으로 잠식시킬 걸세.” “미친 거나 다름 없소.” “아니, 그 반대라네. 어느 때보다도 맑은 정신이지 녀석은 목적을 찾아 헤맸네… 난 그 목적을 주지 못했고… 그러니 릴리트에게서 목적을 찾은 거겠지.” 로라스의 목소리가 잠시 조용해졌다 “난 녀석을 막지 못했고, 이 꼴이 되로록… 방치한 셈이지.” 로라스가 의기소침해지는것 같아 방랑자는 살짝 힘을 주었다 “지금이 잘못을 바로잡을 기회요… 상황이 악화되기 전에 말이오.” 로라스는 방랑자를 슬쩍 보더니 원래의 냉정한 모습으로 돌아왔다 “나가는 길을 찾아보세나 엘리아스라면 만약에 대비해 탈출로를 준비했을 테니.” 궁전 밖으로 빠져 나왔을 무렵 로라스는 방랑자를 한 번 쳐다보았다 “기회가 있을 때 녀석을 죽였어야 했는데…” 엘리아스의 대한 그의 미련과 동료애였을까 그러면서도 엘리아스와의 악연을 서둘러 끝내고자 하고 있었다 그의 심경을 알 듯 하면서도 모를 그런 말이었다 필요한 건 확보했으니 시보 산의 대악마의 사원으로 가서 또 다른 상황을 살펴보기로 했다 스코스글렌과 조각난 봉우리 그리고 메마른 평원의 경계에 걸쳐진 거대한 산 메마른 평원의 잠바타르 등성이 지역에 속한 이 산은 그 높은 산의 위세와 같이 일반 사람은 발도 들이지 못하는 곳이었다 너무나도 불길한 지형과 토양도 그 한 몫을 하지만 용암이 흐르는 땅덩어리에는 동물은 물론 식물조차 나지 않기 때문이었고 무엇보다 어떠한 종교의 본거지라고 부르는 자도 있었다 또 지역에서는 ‘벗어난 영혼의 길’, ‘버림받은 승천길’, ‘시보의 가시’ 로 불리기도 하는 곳이었다 시보 산의 초입 로라스와 방랑자는 삼위일체단의 신자들에게 무차별 공격을 받고 잠시 숨을 고르고 있었다 “이 낙원 어딘가에 삼위일체단 놈들이 고대 사원을 손에 넣었네. 문제는, 그곳으로 걸어서는 갈 수 없다는 거지.” 로라스는 쓰러진 악마와 신도들을 둘러보며 경멸하듯 말했다 “엘리아스는 메피스토, 바알, 디아블로의 제단에 대해 연구하고 있었네.” “축복받은 자들만이 길을 열 수 있으리라.” 엘리아스의 연구소에서 얻은 문구가 떠올랐다 “그걸세. 하지만 대악마에게 축복을 받기엔… 위험이 너무 크지.” “그게 사원 안으로 들어가는 열쇠하면 위험을 감수하겠소.” 로라스는 안쓰러운듯 방랑자를 쳐다보았지만 방랑자 외엔 딱히 선택할 여지가 없음을 자신도 잘 알고 있었다 세 개의 신단을 찾아서 과연 악마의 축복을 받을런지는 모르지만 로라스의 지식을 믿는 수 밖에 없었다 그리 결심하고 다시 산을 오르기 시작했다 산을 오르며 삼위일체단 신도들과 전투를 하는 도중 무언가 이상한 느낌을 받았다 이들 광신도들은 대악마를 숭배하는 집단인데 어째서 릴리트와 엘리아스의 목적에 동참을 하고 있는 것일까 릴리트의 행보를 보면 천사나 대악마들은 그녀의 적일 텐데 그들 신도들은 스스로 어머니의 선택받은 자라고 떠들어 댔다 이런 의문점은 로라스가 곧 해결해 주었다 “삼위일체단은 지옥의 군주들을 섬긴다네 아니, 정확히는 예전에 그랬지. 놈들이 여기서 엘리아스와 함께한다면 분명 릴리트를 섬기고 있을 걸세.” “삼위일체단이 대악마를 숭배했다면, 왜 그들이 엘리아스와 함께하는 겁니까?” “결국 힘의 문제겠지. 과거의 이단들은 대악마를 숭배했네 악마들의 노예 취급을 받으면서. 하지만 엘리아스와 릴리트를 통해 악마들 위에 군림할 수 있을 거라 믿는 거겠지.” “엘리아스는 왜 대악마의 축복을 원하는 겁니까? 릴리트와 엘리아스는 대악마의 적일 텐데요.” “축복은 목적을 위한 수단에 불과하네 엘리아스에게 필요한 건 안다리엘을 소환할 수 있는 악마의 힘이 있는 사원이지.” 결국 악마 소환의 마지막 조건은 악마의 힘이 깃들은 사원이었다 로라스와 방랑자는 삼위일체단을 물리치며 세 곳의 제단에 도달해 대악마의 축복을 받았다 <파괴의 제단> 토르바알로스 – 바알의 진명 “바알. 파괴의 군주 역사 속 모든 전쟁의 배경에 녀석이 있었네 분쟁에 있어서는 지치는 법이 없었지.” <공포의 제단> 알디아볼로스 – 디아블로의 진명 “디아블로. 공포의 군주. 필멸자들이 겪는 모든 공포와 악몽의 근원이라네 언제나 그랬지.” <증오의 제단> 둘메피스토스 – 메피스토의 진명 “메피스토. 증오의 군주 릴리트의 아버지라네.” 그리고 로라스는 마지막 메피스토의 제단에서는 특히 주의를 당부했다 릴리트는 메피스토의 여식이기에 증오의 영역에서 태어난 릴리트의 피가 방랑자에게 어떠한 영향을 줄지 모르는 것이기 때문이었다 “감내할 수 있다고 했잖소 뭐라고 말해야 하는지 알려 주고 사원을 찾으러 가시오.” 로라스는 한숨을 내쉬며 자리를 떠났다 “뜻대로 하게나. 단, 조심해야 하네” 이 곳 제단의 영향인지 모르지만 로라스에 대한 감정이 나와 버렸다 하지만 방랑자를 믿어주지 못하는 로라스에게 서운한 감정이 든 것은 어쩔 수 없었다 “둘메피스토스.” 제단 앞에서 메피스토의 진명을 외쳤다 하지만 몸의 아무런 변화도 없고 고통도 느껴지지 않았다 당황하는 사이 제단 옆에서는 낯익은 붉은 색의 차원문이 생성되고 있었다 전에 느껴봤던 그 피투성이 늑대의 기운이었다 ‘그렇군! 그 늑대가 메피스토였군.’ 방랑자는 서슴없이 차원문으로 들어갔다 차가운 눈보라 속에 그 피투성이 늑대는 조용히 앉아 있었다 마치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이… 그 그르렁거리는 말투로 먼저 말을 건네왔다 “아, 또 만나는군.” “메피스토, 이제 네가 누군인지 안다.” 메피스토는 순순히 인정했다 “그래, 그렇다고 해서 우리가 서로 돕지 못할 이유는 없지.” 마침 메피스토의 은신처에 귀찮은 일이 있다고 했다 엘리아스가 대악마의 힘을 이용하려 하자 그 영향으로 과거의 메아리가 이 은신처에 흘러 들었으니 그것을 처리하는 대가로 자신의 축복을 주겠노라 했다 하지만 메피스토가 제의한 그 과거의 메아리란 불카토스의 후예들! 야만전사들의 영혼을 처치하는 일이었다 목적은 모르지만 시험이란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이용당하는 것이 분하지만 이 곳은 메피스토의 영역! 그 시험 또한 파괴해 버리면 될 일이었다 과거의 메피스토와 싸워왔던 전사들이었을까 그렇게 안타까운 마음으로 야만용사들의 영혼을 하나씩 잠재웠다 “잘했다. 너는 타고났구나.” 역시. 시험을 받았군…뻔한 속임수 였다 방랑자는 메피스토를 비꼬지 않을 수 없었다 “대악마가 필멸자의 도움을 필요로 할 줄은 몰랐군.” “내 정수가 다시 형성되는 중이다. 내 힘에도 한계가 있다 누구에게나 굴곡이 있는 법이지.” 아직… 메피스토의 과거의 영혼석에 갇혀 그 힘을 복원하지 못한 것이었다 “너에겐 더 끔직한 운명이 어울리는데.” “나는 돕겠다고 했을 뿐인데, 너는 증오로 되갚는구나 당분간은 그 분노를 릴리트에게 집중하는 것이 어떻겠느냐?” 늑대는 방랑자에게 축복을 내렸다 순간에 극렬한 고통이 온몸을 돌고 다리에 힘이 풀려버렸다 하지만 방랑자는 메피스토의 앞에서 무릎을 꿇을 모습을 보이지 싫었다 억지로 버티고 서서 고통을 견뎌냈다 메피스토는 다시 차원문을 열었다 방랑자가 차원문에 발을 들이기 직전 “릴리트를 파멸시켜라. 너희 세상을 구하는 거다! ” 방랑자는 늑대를 흘깃 쳐다보고는 말 없이 차원문으로 들어섰다 다시 메피스토의 제단 앞으로 나온 방랑자는 서둘러 로라스를 찾았다 로라스는 칼데라의 높은 벼랑 끝에서 방랑자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리고 로라스가 바라보는 반대편 아래쪽에는 커다란 신전의 입구가 보였다 바로 증오의 전당이었다 방랑자는 메피스토와의 대화를 얘기해 주었다 늑대라는 말에 로라스는 메피스토라는 것을 알아차렸다 “그를 만난 것이 처음이 아니었소.” “뭐? 그런데 그걸 여지껏 비밀로 한 건가?” “누구나 비밀은 있는 법이오. 그렇지 않소, 호라드림?” 로라스는 소리는 내지 않았지만 혀를 찼을 것이다 “이럴 시간이 없네. 엘리아스가 벌서 의식을 거행 중일이도 모르네.” 툴툴대며 먼저 걸어가는 로라스의 등을 보고 방랑자는 슬며시 웃음을 지었다 디아블로4 메인스토리 15화 – 괴물의 탄생 上편을 마치겠습니다 연결된 이야기가 워낙에 길어서 두 편으로 나눴습니다 빠른 시간내에 다시 하편으로 올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잠깐! 디아블로의 세계관을 알고 갑시다 호라드림 3대 악마 메피스토, 바알, 디아블로가 지옥에서 쫓겨나 지상으로 나와 세상을 황폐화시키자 이들을 물리치기 위해 천사 티리엘에 의해 결성되었다. 마법학자, 전사, 사제 등 수많은 이들이 있었고 마법전사 칼데산, 졸툰 쿨레, 이벤 파드, 카탄, 노어 티라즈, 탈 라샤, 닐푸르, 제러드 케인, 라다먼트 등이 지도부로 있었고 메피스토, 바알,디아블로까지 봉인에 성공하는 공적을 올렸다. 하지만 세월이 흐르고 악마의 힘이 서서히 부활하기까지 호라드림 결사대는 유지하지 못했고 마법사들의 이권 다툼으로 결국 흩어지게 된다. 후 대에 악마 벨리알에게 이용당한 마법사 가레스 라우가 신 호라드림을 재창설하고 유지하지만 벨리알에게 속은 걸 알고 자실하자 타격받은 벨이알은 다시 지옥으로 떨어졌다. 이 때 남아있는 사람들에게 티리엘이 다시 돌아와 결의를 다지고 악마에 대항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악마에 대항한 신호라드림은 디아블로를 처치한 네팔렘에게서 검은영혼석을 얻어 봉인하려하다 대천사인 말티엘에게 검은 영혼석을 갈취당하는 도중 많은 이들이 희생당하며 거의 궤멸상태까지 갔으나 로라스 나르와 티리엘에 의해 그 명맥을 유지하고 있었다. 로라스 나르 디아블로3에서 등장한 신 호라드림의 맴버이다. 어렸을 때 부터 제레드 케인이나 탈 라샤 등의 이야기에 감명받아서 가입했다. 디아3에서 티리엘이 대악마 디아블로의 영혼은 담은 검은 영혼석을 봉인하려 할 때 대천사 중 한 명인 말티엘이 검은 영혼석을 탈취한다. 말티엘은 호라드림 전원을 죽이고 검은 영혼석을 가져가는데 이 때 티리엘이 말티엘을 막으며 마지막 남은 호라드림이 살아남아 네팔렘(플레이어)에게 이 소식을 전하게 된다. 이 마지막 남은 호라드림이 바로 로라스 나르였다. 이 후 네팔넴이 말티엘을 쓰러트리고 티리엘과 함께 호라드림 금고에서 도난을 합류 시키고 연구를 계속한다 영상 25초에 잠깐 등장 합니다 ^^ 아래는 풀 영상입니다 삼위일체단 케잔에 자리잡은 종교. 지옥의 대악마 메피스토, 바알, 디아블로가 성역에 자신들의 영향력을 발휘하기 위해 창시한 종교이다. 성역에서는 사랑, 창조, 결의를 의미하는 메피스, 발라, 디알론이라는 이름으로 숭배받는 집단이다. 소설 ‘죄악의전쟁’에서는 일류 최강의 네팔렘이라는 울디시안과 엮이고 그 실체가 드러난다. 아직 디아4 내용에는 릴리트와 삼위일체단의 접점이 보이지 않지만 악의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릴리트로 인해 그 활동이 강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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