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verBlog] 디아블로4 총괄 프로듀서 로드 퍼거슨 인터뷰, 시즌1은 실패했다 시즌2를 기대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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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블로4 총괄 프로듀서 ‘로드 퍼거슨’ 인터뷰 블리자드는 게임스컴 ONL 쇼케이스에서 디아블로4 시즌2 ‘피의 시즌’ 출시를 발표하였으며, 동시에 해외 게임 매체 게임레이더에서 디아4의 총괄 프로듀서인 로드 퍼거슨의 인터뷰도 진행하였습니다. 사회자의 질문으로 시작된 이 인터뷰에서는 피의 시즌 콘셉트 소개와 다양한 변화들에 관한 설명이 있었고, 현시점 급격하게 악화된 부정적인 여론에 대한 대답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시즌1은 디아블로4가 정식 출시되기 전 함께 개발된 콘텐츠였고, 그로 인해 개발 단계에서 유저들이나 커뮤니티를 통한 피드백을 받을 수 없었다고 합니다. 이 과정에서 커뮤니케이션에 중요성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고 대답하였으며, 이용자들과 소통 없이 여러 변화를 시도했다는 점도 상당히 미흡했다고 인정하였습니다. 현재는 설문 조사와 내부 데이터, 커뮤니티 등을 통하여 지속적으로 유저 여론을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합니다. 로드 퍼거슨은 “달콤한 사탕 하나가 쓴 약을 삼키는 것을 도와주는데, 우리는 게임의 변화에 집중하는 바람에 이용자에게 사탕을 전달하지 못하였다. 앞으로는 게임 밸런스 개선을 진행함과 동시에 플레이어들이 즐겁게 받아들일 수 있는 부가적인 요소들도 함께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설명하며 개발진들이 준비한 변화 중에서 먼저 3분의 2(너프)를 제공하고 나머지 3분의 1(사탕)이 제대로 제공되지 않아서 부정적인 결과를 가져온 거 같다 말하였습니다. 골드 복사 등 치명적인 버그에 관련한 민감한 질문에는 내부적으로 주의 깊게 모니터링을 하고 있지만,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을 찾는 데까지는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하다고 답변하였습니다. 그 외에도 기존 디아블로 시리즈는 캠페인을 완료하면 더 이상 즐길 수 있는 엔드 콘텐츠가 부족했지만 디4는 지옥물결, 속삭임의 나무, PVP 등이 존재하고 있으며 이를 발판 삼아 더 많은 엔드게임 요소들이 추가될 수 있다는 발언도 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시즌1은 남은 기간 동안 굵직한 패치 없이 문제점에 대한 대응 위주로 서비스될 예정이고, 앞으로는 시즌2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답했습니다. 인터뷰 내용을 보면 로드 퍼거슨도 시즌1 운영 실패를 공식적으로 인정한 것 같습니다. 디아블로라는 대형 IP로 지금까지 총 4편에 시리즈를 내놓았음에도 불구하고 유저 여론에 중요성을 모르쇠 일관한 것도 상당히 아쉬운 부분이며, 이제서야 수습하려고 하는 개발진의 모습도 그리 달갑진 않습니다. 결국 시즌1의 실패를 시즌2로 덮겠다는 뉘앙스가 느껴져서 일까요. 아무쪼록 이왕 이렇게 된 거 시즌2에서 비판적인 여론도 줄어들기를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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