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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06월 11일 하루 2~3시간 플레이 하면서 6일 만에 디아블로4 메인 스토리를 모두 클리어 하였다. 디아블로4는 총 6막까지 존재하였고 보조 퀘스트를 무시하고 메인 스토리 위주로 한 막을 클리어 하는데 평균 3시간 정도 걸린 것 같다. 게임을 접속하면 가장 먼저 나를 맞이해 주는 내 원소술사 케릭터. 그런데 음… 뭔가 밸리 댄스를 춰야 할 것 같은 기분이 든다. 3막의 시작. 게임의 전체적인 분위기는 어둠고 음침하고 침침하였다. 모니터 밝기 조절을 너무 어둡게 하면 노안이 오기 시작한 내 눈에는 너무 불편해서 적당히 원작의 분위기를 해치지 않을 정도로 조금 밝게 조절 하였다. 3막 이후에 처음에 게임을 시작하자 마자 나왔던 늑대의 정체가 밝혀졌다. 릴리트 보다 이 늑대의 정체와 존재가 차 후 추가 될 확장판으로 이어지는 메인 스토리가 될 것 같다. 1막과 2막은 아직 케릭터가 약하기 때문에 아무래도 많이 불편하였고 3막과 4막은 릴리트의 흔적을 찾고 또 찾는 추격에 대한 이야기가 계속 이어지다 보니 살짝 지루해 지기도 하였다. 왜? 릴리트의 행적을 유추해서 미리 앞질러서 저지를 한다거나 여정 중에 우연히 마주쳐서 왜 이러는지 설명이나 회유를 하는 일은 없고 매번 한발 늦었다. 저 아저씨는 예상과는 달리 최초의 네팔렘인 라트마가 아니였다. 3막을 완료하고 나니 드디어 탈것이 해금 되었다. 마굿간에서 한번 세팅을 해 두면 언제 어디서든 말을 소환할 수 있었다. 심리스 오픈 월드라서 맵이 상당히 넓다보니 웨이 포인트로 갈 수 없는 장소로 이동을 해야 할 경우에는 상당히 빠른 속도로 넘어 갈 수 있었다. 아아… 빛이여… 메인 스토리를 따라 가다보니 끝 없이 이어지는 천사와 악마들 사이의 전쟁이 싫어서 세계석을 훔쳐 릴리트랑 도망쳐서 성역을 만들어 놓고 그 모든 행위를 부정하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의 이나리우스. 릴리트에 의해서 결국 열려버린 지옥문. 5막부터 6막은 중각에 멈추기 힘들 정도로 마지막을 향해서 정말 빠른 호흡으로 진행이 되었다. 긴장을 늦출 수 없도록 긴박하게 이어지는 게임 플레이와 마치 영화를 보는 것 같은 컷 씬이 어우러져 폭풍처럼 휘몰아 쳐서 몰입도가 최고였다. 사전 공개된 시네마틱 영상. 릴리트가 코 앞에 있으며 곧 뒤를 잡을 수 있을 것 같은 추격하는 느낌에 빠져들고 싶지 않을래야 않을 수 없었다. 그리고 그 뒷 이야기 연출이 너무 좋아서 나중에 따로 찾아 봤을 정도. 긴 여정의 막바지. 여기까지 함께해 왔던 조력자들은 가쁜 숨을 내 쉬며 지쳐 쓰러져 버렸다. 디아블로4 세계에서 나는 싸움만 잘 하지 다른 재주는 하나도 없기 때문에 호라드림의 지식이 있는 조력자가 없으면 안된다. 지금까지는 매번 릴리트의 뒷 꽁무니만 졸졸 쫒아 다녔는데 처음으로 릴리트를 앞질렀다. 그리고 마지막 싸움이 시작되려 하고 있다. 6일 만에 메인 스토리를 모두 완료 하고 엔딩을 보았다. 재미는 있었으나 뭔가 너무 빨리 끝난 것 같아서 아쉬운 마음도 있었다. 그리고 이어질 두개의 확장팩 중에 하나의 확장팩은 어떻게 이어질 것인지 대충 예상해 볼 수 있었다. 필드를 돌아 다니다가 풀이나 광석 관련된 것은 그때그때 클릭해서 모아 두어야 물약 업그레이드 할 때 따로 찾아 다니지 않고 편했다. 그냥 돌아 다닐때는 자주 눈에 띄었던 것들이 막상 찾으려고 하면 또 잘 보이지 않았다. 메인 스토리를 끝내고 월드 보스가 출현 한다고 하길래 참여해 보았다. 처음 보는 월드 보스라서 어떤 공격을 하는지 몰라서 조금 애를 먹었다. 역시… 월드 보스 답게 스치기만 해도 한방에 죽는 무서운 스킬을 보유하고 있는 녀석이였다. 보기 힘들었던 전설 아이템이 두개가 나왔다. 하지만 내가 원하는 옵션은 붙어있지 않았다. 이제 난이도도 올려야 하고 그러기 위한 무한 파밍의 시작이 된 것 같다. 맵은 정말 넓다. 난 이제 반 정도 맵을 돌아 다닌 것 같다. 최소로 줄여도 한번에 다 보이지 않는 방대한 크기. 전체 크기는 지금 보이는 것 만한 맵이 하나 더 이어진다고 보면 된다. 전작들과는 달리 케릭터나 탈컷의 꾸미기 아이템을 판매하고 있는 유료 상점. 각 케릭터 별로 다양한 의상이 준비되어 있었다. 근데 이거… 음… 역시나… 이쁘고 아름다움과는 거리가 멀다. 하나같이 디아블로스럽다. 게임내 상점에서 사용 가능한 백금화를 충전하는 곳도 있었다. 하지만 다행히 순수하게 외형을 꾸미는데만 사용하는 코스튬 개념으로 게임을 플레이하는 케릭터의 능력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한다. 메인 스토리를 할 때는 신경쓰지 않았던 내실을 다져야 할 시간이 왔다. 아직 해야 할 것들이 엄청나게 많이 남았다. 디아블로3 카나이 함 과는 또 다른 전설 특수 옵션 추출 및 적용하는 시스템. 전설 아이템의 옵션을 희귀 아이템이도 붙여 넣을 수 있었는데 두번 세번 반복하지 못했고 한번이 끝이였다. 어차피 정복자 레벨이 되기 전 아이템 들은 모두 분해 하거나 상점에 던지게 되니까 나중에도 사용할 만한 옵션이 붙은 전설 아이템을 획득 하였다면 창고에 잘 모셔 두자. 필드 돌아 다니면서 수시로 모은 각종 재료들. 따로 시간을 들여서 모으기 보다는 필드 돌아 다니다 보이면 그때그때 주워 모았는데 제법 많은 양이 모였다. 이런 재료들이 나중에 언제 어디서 쓰일 지 모르기 때문에 귀찮아도 나중을 대비해서 눈에 보이는 대로 모아두는 편이다. 게임을 하다보면 얻을 수 있는 별도의 재화를 가지고 디아블로3에서 처럼 겜블을 할 수 있었다. 일정 확률로 전설 아이템을 획득 할 수 있어서 내가 가지고 있지 않는 부위의 아이템을 위주로 재화가 모일때 마다 겜블을 하는 재미가 있다. 넓어도 너무 넓은 마을. 각 편의 NPC들의 거리가 너무 멀어서 아직 맵을 보면서 찾아 다니고 있다. ㄷㄷㄷ 아직은 부족한 골드. 얻는 것 보다 사용하는 곳이 더 많다. 골드나 남아나지를 않는다. 메인 스토리를 완료하고 엔딩을 보면 새로 만드는 케릭터는 캠페인 건너뛰기를 체크할 수 있는 선택지가 하나 더 생긴다. 근데… 드루이드 케릭터 외형은… 꼭 저렇게 해야만 했니? ㄷㄷㄷ 1레벨 부터 사용 가능한 탈 것. 그리고 물약 갯수가 4개가 아닌 6개로 늘어나 있다. 그리고 스킬 포인트가 5개나 주어졌다. 이제 정복자 레벨을 위해서 달려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