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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닌텐도 스위치 2가 정식 출시되었습니다! 받자마자 바로 간단하게 리뷰해보겠습니다. 사실 아직 초창기 타이틀이 그렇게 많지는 않은 상황이지만, 아마 지금 닌텐도 스위치 2를 구입하시는 분들께서는 스위치 1보다 훨씬 높은 성능을 맛보 고 싶어서 구입하신 경우도 상당히 많을 것으로 생각되는데요. 특히 제 경우에도 60FPS 젤다 왕눈을 플레이하고 싶어서 스위치 2를 구입한 상황이라 오늘은 일단 젤다의 전설 왕국의 눈물만 가지고 닌텐도 스위치 1 vs 2 성능 비교리뷰를 한번 진행해 보겠습니다. 가장 먼저, TV 연결 독 모드 기준으로 인게임 해상도를 살펴보겠습니다. 스위치 1의 경우에는 왕눈 해상도가 상당히 낮습니다. FHD로 출력했을 때 실제로는 먼저 HD+급 해상도 (1600 x 900)으로 렌더링을 하고 거기에 좀더 보기 좋게 업스케일링 후처리를 (FSR) 해서 출력을 해주는 방식이고요, 반면 스위치 2의 경우에는 4K 출력 설정 기준으로, 원본 해상도를 2560 x 1440 WQHD로 렌더링하고 업스케일링을 해서 스위치 1보다 훨씬 더 나은 그래픽을 보여줍니다. 참고로 이 해상도는 가만히 서서 측정했을 때 기준이며, 콘솔 기기 특성상 빠른 시점 변환 등이 일어날 땐 순간적으로 해상도가 이것보다 좀더 낮아질 수 있습니다. (가변 해상도) 다음으로는 그래픽 품질을 직접 비교해서 보여드리자면요, 와… 그냥 이 정도면 스마트폰 화면으로 대충 봐도 차이가 느껴질 정도입니다. 특히 스위치 1에서는 완전히 뭉개져서 한 덩어리로 보였던 나뭇잎이나 풀 이런 부분들이 닌텐도 스위치 2에서는 드디어 각각의 형체가 구분이 되기 시작했고요. 멀리 있는 물체일수록 그 차이가 더욱 크게 느껴졌습니다. 프레임의 경우에도 상당히 큰 차이가 나는데요. 기본적으로 왕눈 모든 해상도에서 스위치 1은 30FPS, 스위치 2는 60FPS라서, 스위치 1은 게임을 좀 꾸역꾸역 돌린다는 느낌이 있었던 반면 스위치 2에서는 드디어 젤다를 쾌적하게 할 수 있는 수준에 도달했습니다. 좀더 자세히 살펴보기 위해 캡쳐보드를 통해 무손실 포맷으로 인게임 영상을 촬영하고 분석 프로그램을 돌려서 프레임을 한번 살펴보자면요. 스위치 1의 경우 다양한 최적화 패치를 받은 지금 상황에서도 특정 맵에서 스크래빌드, 울트라 핸드를 켜면 프레임이 20까지 떨어지는 현상이 있어서 (* 2025년 6월 5일 기준, 모든 업데이트 최신 버전 다운로드 후 테스트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거슬리는 것을 넘어서 멀미가 날 정도였습니다. 반면, 닌텐도 스위치 2에서는 4K 해상도 출력 설정이 되어 있는 상태에서도 스위치 1에서 20FPS가 나오는 극한의 상황에서조차 안정적으로 60FPS를 잘 뽑아 주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래서 이 정도면 사실상 프레임드랍이 느껴질 일이 “거의 없다”고 봐도 될 것 같고요. 추가적으로 전투 테스트도 한번 진행해 보았는데, 스위치 1에서는 적이 죽으면서 아이템을 드랍할 때 프레임드랍이 자주 발생했으나, 닌텐도 스위치 2 왕눈에서는 적이 상당히 부드럽게 죽어서(?) 전투의 흐름이 끊기지 않았습니다. 그 외에는 스위치 1에 비해 로딩 속도가 빨라진 부분도 소소하게 마음에 들었습니다. 이렇게 해서 스위치 2 성능을 간단하게 한번 살펴봤는데요. 스위치 2가 지금 런칭 타이틀이 적어서 살지말지 고민을 하시는 분들이 좀 계시던데, 개인적으로는 저처럼 마리오카트, 젤다 야숨, 왕눈을 좋아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마리오카트 신작이랑 젤다만 고화질 60FPS로 플레이해도 충분히 돈 값을 한다는 느낌이 들 정도였습니다. 나중에 다른 게임들에서도 또 어떤 차이가 있는지, 기회가 되면 한번 살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