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verBlog] 젤다의 전설 왕국의 눈물 – 공식 설정자료집 Master Works 후기

원글 페이지 : 바로가기

드디어 젤다 왕눈도 공식 설정집이 나왔다. 게임 기획 단계 일러스트부터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닌텐도 제작진이 쫙 풀어주는 아주아주 알찬 책임. 나오길 오매불망 기다리면서 예약을 걸어뒀는데 드디어 왔어! 일본에선 24년 8월 30일 발매됐고 난 예스24에 예약 걸어뒀는데 9월 3일에 도착했다. 야숨은 영문판으로 샀었는데 왕눈은 아직 영문판이 안 나온 관계로 일어판으로 샀음. 영문판은 나오려면 1년 가까이 걸린다하고 한국어 정발판은 나올 리 없으니 순순히 포기하자. 우리에겐 파파고가 있어!!! 야숨 공식설정집 영문판 후기는 아래 참조. https://blog.naver.com/nooncha/223072938775 젤다의 전설 야생의 숨결 – 공식설정자료집 Creating a champion 젤다의 전설 야생의 숨결 공식 설정집 Creating a champion 을 구매했다. 영문판으로 교보문고 알라딘 예… blog.naver.com 래핑 되어서 안전하게 잘 왔다. 여전히 백과사전 크기와 두께라 묵직하고 좋아 보인다. 측면. 영문판과 달리 제본이 볼록하게 되어있다. 같은 판형인 줄 알았는데 영문판이 조금 더 크다. 일본과 미국은 책 판형이 다른가 봐. 래핑을 제거하면 띠지에 일러스트가 그려져 있고 내부 커버는 따로 있는 형식. 야숨 영문판은 띠지가 따로 없이 책 커버에 그림이 인쇄되어 있었거든. 그쪽이 일러스트가 커서 더 좋은데 아쉽. 왕눈 컬렉터즈를 사면 들어있던 아트북과 크기 비교. 판형 자체는 비슷하나 두께가 남다름 백과사전 클라스다. 펴보자. 초기 설정 러프화가 그려져있다. 가논의 공격을 그려뒀는데 고구려 벽화 같은 느낌ㅋ 수없이 본 일러스트지만 크게 인쇄된 지면으로 보니 느낌이 남다르다. 이번에 새로 나온 일러스트. 링크 젤다와 모든 현자가 마음을 합해 가논을 물리치는 모습이 역동적이고 좋다. 링크 설정 일러스트. 공식 일러스트. 크게 지면으로 보면 느낌이 남다르다. 왕눈은 친절하게 게임에서 인물 소개도 나왔는데 거기에 실려있던 일러스트가 다 나와있다. 난 특히 프루아를 좋아함. 그리고 이거!!! 왕눈 발매 일러스트와 1주년 기념 일러스트인데 두 컷 나란히 붙여뒀다. 수미상관 감동 개쩌는 엔딩씬이라 모든 덕후들이 눈물을 흘린…ㅠㅠ 링젤행쇼 작년에 소개됐던 링크 수박짤과 추가 컷도 실렸다! 수박먹는 링크 너무 귀엽다 ㅠㅠ + 젤다 한국 공홈 열림 닌텐도가 이런 짤을 올려줌 뭐야 이 귀여운 짤은!!! 출처 알고보니 2023년 여름 닌텐도 매거진 표지라 함. … blog.naver.com 세계를 구하는 용맹한 용사님이지만 실은 평범한 소년 (왕눈에서는 20대니까 청년?). 수박씨를 양 볼에 붙여가면서 먹고 있는 먹보 링크 너무 귀여워!!! 링크 머리끈 세부 디자인도 나와있다. 이건 왕눈 콜렉터즈에 들어있던 아트북에서도 실려있던 삽화. 링크 빤스 초록색이었어?ㅋㅋㅋ 이 책은 90%가 일러스트라 글씨 못 읽어도 별 상관없지만 디자이너스 노트만큼은 읽어볼만함. 설정 비화가 쓰여있거든. 일어로 쓰여있는데 무슨 수로 읽나요? 라 생각하는 여러분들 우리에겐 파파고 어플 실시간 번역이 있으니 카메라를 켜서 구동하면 바로 한글로 보임!!! 번역이 어색한 부분도 있지만 대충 이해 가는 수준이다. 난 일어를 어느 정도 하지만 읽기 귀찮으므로ㅋㅋㅋ 번역이 정 이상한 부분만 원문으로 읽어봤음. 왕눈 링크 빤스는 야숨과 달리 더 좋아진 어쩌고 쓰여있기에 웃겼음. 야숨 왕눈 모두 빤스 한 장 입고 고생한 우리 용사님 ㅠㅠㅠㅠ 전작에선 공주로서 우아한 이미지였지만 왕눈에선 활발하고 친숙한 이미지를 주려고 단발로 잘랐다고 한다. 젤다 헤어스타일과 머리 장식, 의복 모두 다양히 고민했단 이야기가 나온다. 기본적으로는 야숨에서 입었던 하얀색 무녀옷을 모티브로 하면서 조나우족의 신비한 느낌을 내려고 초록색 액세서리를 추가했다 함. 백룡 디자인도 많이 고심했다고. 중간 설정 이미지 엄청 실려있다. 요건 복슬복슬 양처럼 뿔이 귀엽게 말려있어서 찍어봄. 가논과 링크 덩치 비교 ㅎㄷㄷ하다. 라울과도 엄청 차이 남. 가논과 라울은 비슷하군요. 최초 라울은 현자 노인처럼 디자인했었다 함. 정말 많이 잘생겨졌구나 다행임ㅋㅋㅋ 소니아도 여러 스타일 헤어와 피부로 고심했는 듯. 좀 더 현재 젤다와 비슷한 밝은 피부도 보인다. 기본적으로는 역대 젤다들의 이미지를 따왔다고 포인트라고 함. 젤다와 소니아의 즐거운 한때 일러스트. 이 둘 너무 좋아 ㅠㅠㅠㅠ 엄마를 일찍 잃고 외롭게 살았던 젤다가 소니아와 만나서 사랑받으면서 행복하게 지냈던 것 같아서. 근데 링크는 정말로 젤다보다 키가 작은 게 피셜이냐 우리 용사님 조금만 키 더 키워주시지 그랬어요 흑 ㅠㅠ 루쥬는 성인이 되고 단발이 된 모습으로 나오지만 설정 당시엔 이러저러한 헤어를 해봤었는 듯. 내부에서도 왜 머리 잘랐냐고 얘기가 나왔는데, 검을 들고 활동적인 루쥬에게 잘 어울려서 이렇게 정했다 한다. 프루아가 들고 다니던 리코더 같은 것의 정체가 정말 리코더였다!!! 이 책은 도감의 기능도 충실함. 각종 무기 일러스트가 자세히 실려있다. 몬스터도 깔별로 다 나와있고 링크 의상도 상세히 다 나와있음. 패러세일 원단도 싹 컬렉션 각종 지형도 설정 단계부터 상세히 수록돼있음. 용의 눈물을 클리어하면 나오는 모험의 기록 컷신 스토리보드도 실려있다. 흡사 지브리 애니 설정이라도 보는듯함. 젤다는 정말 정말 많은 공을 들여서 만든 작품이란 생각이 새삼 들었음. 초기 하늘섬 설정. 넓긴 한데 이 땐 너무 빼곡했군요. 게임에 실리지 않은 왕눈 비하인드 컷도 그려둠. 번역하자면 하이랄 부흥제가 있었다면? 링크가 가논을 물리치고 하이랄을 구한 날에 성 아래 마을에서 벌어지는 축제. 하이랄 왕가의 파란색을 몸에 두르고 참가한다. (몸에 두르는 게 허가됨) 마을이 하이랄왕가의 파란색으로 뒤덮인다. 부흥에 매진하는 하이랄 성을 향해 몰려든 사람들. 데크나무의 벚꽃잎이 휘날린다. 으아닝 닌텐도??? 이건 모두가 그리도 원하던 엔딩 이후의 후일담 아니오? 평화로워진 하이랄을 살아가는 링젤과 사람들을 한 컷이라도 보여달라며 덕후들이 그리도 애원했는데 왜 일러스트로만 그리고 관둔 거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DLC는 안 내겠다고 여러 번 못 박았지만 아직도 질척대고 싶다 포기가 안 된다고요…. 지상과 지저 하늘섬의 높이차 고도를 비교해둔 것. 세세한 부분까지 정말 세밀하게 만든 작품이다. 정말로 마스터피스. Master Works 야숨과 왕눈은 지형이 좀 다름. 4신수가 정리되면서 용암이 사라졌고 대신 깊은 굴이 생겼는데 비교 컷. 뭔가 다르긴 한데 잘 모르겠네 싶었는데 이렇게 보니 일목요연. 외에도 타임라인 연대기 및 세세한 온갖, 정말 온갖!!! 정보가 다 실려있는데 (백과사전급) 너무 방대해서 천천히 보려고 함. 설정집에서 소소하게 좋았던 건 덕후들끼리 토론하던 부분을 시원하게 결론 내려준 부분이다. 가령 야숨에서 하테노 링크집과 왕눈 젤다집이 같은데 링크가 자기 집을 넘겨준 설정이 맞는가? 그건 섭퀘였으니 없던 일로 하고 젤다가 우연히 같은 집을 얻은건가? 로 토론이 있었거든. 왜냐면 링젤 동거썰ㅋㅋㅋ의 중요한 근거여서!!! https://blog.naver.com/nooncha/223144640778 링크 젤다 동거떡밥 연구 (하테노 링크집) 일단 하테노 링크집이 어떻게 생긴건지 설명부터. 야숨 플레이했던 사람들은 다 알 내용이지만 정리해봅시… blog.naver.com 근데 설정집에서 젤다 집은 링크가 준 거 맞음 ^^^^ 라고 피셜로 나와버림ㅋㅋㅋ 이로써 링젤이 동침까진 모르겠지만 동거한건 피셜이고요? 껄껄 야숨 플레이한 덕후들이면 그 집이 얼마나 힘들게 얻은건지 알텐데 그런 집을 넘겨주다니 진짜 트루럽 그 잡채임. 애초에 남자가 여자한테 집을 줬단 자체가…ㅋㅋㅋ 안그래도 왕눈 링크는 심각한 젤다 처돌이로 나오지만. 그리고 엔딩에 젤다를 용에서 사람으로 돌릴 때 원리가 뭐였냐 리버레코 맞냐로 의견이 분분했는데 궁국의 리버레코였다고 피셜로 박아버림. 그리고 젤다 공주 캐릭터 심리 분석도 써있어서 캐릭터 이해에 더 도움이 됐다. 야숨 이후 젤다는 국가 부흥을 해야할지 (하이랄 왕가를 다시 세워야 할지) 고민했다함. 비록 가논 때문이었지만 자신이 연구한 가디언이 왕국이 황폐해진데 기여했기에 차라리 왕이 없는게 낫겠다고도 생각했나봐. 하지만 과거에서 선량한 왕인 라울과 소니아를 만났고, 여기에 깨달음을 얻어서 하이랄의 새로운 왕이 되겠다 결심하게 됐다고. 야숨 이후 젤다는 고민이 많았구나 엔딩에서 밝힌 젤다의 결의가 이 뜻이었구나 새삼 알게 됐다. 아래부턴 강력한 엔딩 스포가 있으니 엔딩 보고 보세요. 마지막엔 프로듀서 아오누마 에이지, 디렉터 후지바야시와 타기자와 사토루 아트 디렉터의 인터뷰가 실려있음. 왕눈 OST 속지에 인터뷰 안 실려있어서 아쉬웠는데 설정집에서 그 아쉬움이 날아갔다. 왕눈 인터뷰는 이전에도 많이 나와서 크게 새로운 내용은 없었지만 인상적인 건 마지막까지 게임 제목을 ‘티어스 오브 더 드래곤’으로 하고 싶었단 점이었음. 하지만 너무도 스포인지라 왕국의 눈물로 정했다고. 젤다가 백룡으로 변하는 부분을 고심했다 함. 마냥 예쁜 용으로 그릴 수도 있었지만 젤다가 사람이 아니게 된 충격을 플레이어에게도 링크에게도 주기 위해서 다소 불쾌하면서도 충격적으로 그렸다 한다. 실제로 내가 그랬거든. 젤다 눈이 용눈으로 변하면서 용의 울음소리를 내는데 기괴한 거야. 예쁜 용으로 그려주면 안 돼? 싶었는데 그렇게 했더니 임팩트가 없어서 여러 번 수정했다고. 덕분에 슬픔과 충격이 더 진했고, 역으로 엔딩에서 재회가 더욱 감동적이었다. 백룡을 타고 다니는 링크 컨셉아트. 흡사 지브리 센과 치히로에서 하쿠를 타고 날아가는 치히로가 연상된다. 젤다 야숨왕눈은 이런 지브리st 감성이 좋은데 애니로 만들지 않고 양키 감독이 실사 영화로 만든다기에 걱정이 됨. 흡… 인터뷰의 마지막. 개발 기간에 코로나가 터져서 원격으로 개발하면서 다들 힘들었는데, 사랑받는 작품이 되어서 감사하단 부분에서 맘이 찡 ㅠㅠ 아오누마상 후지바야시상 제가 더 감사해요. 아무튼 매우 알차고 좋습니다. 젤다 관련 온갖 굿즈를 사봤지만 단연 만족도 1위가 이 설정접임. 야숨왕눈 인생작인 분들은 사십쇼. 절대 후회 안 함. 나중에 꼼꼼히 읽고 인상적인 부분 추가로 쓰겠음. #젤다의전설 #젤다의전설왕국의눈물 #젤다왕눈 #젤다 #티어스오브더킹덤 #닌텐도스위치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