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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략 없는 개인 잡설이다. 드디어 가논돌프를 잡았다. 가장 처음으로 받았던 퀘스트 ‘젤다를 찾아서’도 동시에 완료 되었다. 사실, 스토리상으로는 젤다가 어디있는지 이미 찾았으나, 가논을 잡아야 완전한 상태(?ㅋ)로 잘 찾으며 완료되는 것임. 닌텐도 스위치 OLED 구매를 7월5일에 해서 배송받고 플레이 시작한것이 7월 7일. 가논 토벌은 10월17일에 했으니, 의도한 것은 아니지만 닌텐도 가진 기념 100일 기념 잔치(?ㅋ) 쯤으로 마무리한 셈이다. 플레이 2개월 정도 했을 시점에 가논 토벌을 시작하긴 했었다. 젤다의 전설: 왕국의 눈물 _ 이런 저런 몬스터 잡는 이야기 _ 회피 저스트와 러시 발동 * 라이넬 위치는 아래 지도 이용한다. 라이넬 뿐만 아니라 젤다 왕국의 눈물에 나오는 웬만한 것들의 위치… m.blog.naver.com 거기에 대해 이렇게 포스팅 했었듯, 가논 잡는데 가장 필요한 스킬, “회피 후 러시”가 제대로 훈련되어 있지 않음만 깨닫고 후퇴. 그 이후로 회피 4종을 부지런히 연습하며 링크 전투의 가르침 _ 회피 점프와 러시 _ 왕국의 눈물, 야생의 숨결 공통 기술 _ 젤다의 전설 _ 아미보 _ 울프링크 지난 포스팅에서, 젤다의 전설:야생의 숨결에서는 극 초반에 회피 점프와 러시 발동에 대한 전투 기술을 가… m.blog.naver.com 필드나 지저에 있는 라이넬 사냥 위주로 플레이. 라이넬을 1타 강사 삼아 빨리 잡으려고 노력하지 않고 아래 조합으로 연습을 계속 했다. * 한손 칼과 방패 조합 * 양손 무기(양손 스워드나 창) 들고 방패 없이 잡는 것. 양손 무기 딜이 세게 들어가서 빨리 잡을 수 있지만 방패 가드 못해서 위험하다. 타이밍 맞춰 회피를 100퍼 봐야 하는 것이 포인트라 좀 더 난이도가 있다. 여러 무기로도 다 잘 잡을 수 있도록 연습하면서 재료 준비를 했다. 무기를 가질 수 있는 가방칸 최대한으로 내구도 100퍼 맞춰서 모두 준비. 마스터 소드 포함 한손칼 7개, 양손칼4개, 창 6개. 특히 가논돌프 잡을때 필요한 ‘마스터 소드’는 일부러 내구도 0으로 만들어서 깨버리고 잠재운 다음, 다시 살아났을 때 현게임 최고 데미지를 가지고 있는 실버라이넬 뿔 달아서 마련해뒀다. 뭐, 그거 뿐만 아니라 중요한 무기에는 모두 실버 라이넬 뿔 다 달았다.ㅋ 전투에 유용할 의상은 3가지 준비했다. 1. 귀신 세트 : 전투력 상승 용도. 풀 강화 완료로 방어도 60 채움. 2. 어둠 세트 : 독기 가드 용도. 가논돌프 마지막 4페이즈 전투에 사용했다. 독기 3개까지 막아준다. (지저의 마인상 모두 오픈해야 얻을 수 있다) 이 의상 없어도 독기 가드 음식으로 버티면 된다. 3. 무쥬라의 가면 : 잡몹 처리시 착용 용도. 몬스터들이 나를 잘 인식하지 못해서 어그로를 끌지 않는다. 지저 중앙폐광 옆에 있는 ‘수상 투기장’에서 라이넬 5종을 잡고나면 무쥬라의 가면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을 원래 알고는 있었지만, 무서워서 가지 못하다가 훈련에 도움되것다 싶어서 시도하고 보니 생각보다 어렵지 않더라. 여튼 그렇게 가면도 얻어서 들고 갔다. 이것들 보다 정말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것은 역시 ‘음식’과 ‘전투 재료’ 일단 음식은 채울 수 있는 가방칸 모두, 절반은 ’독기 가드 음식‘으로 채우고 나머지는 체력 완전 회복류로 만들어서 채웠다. ‘완전 회복’이란 한 번에 모든 피를 회복시켜주면서 여분의 노란 하트까지 생성되게 만들어주는 것으로써, 식재료 중에 ‘맥스’ 붙은 것들을 요리하면 된다. *원래 링크의 하트 만땅은 40개였는데 시작할때 가논돌프한테 당하고 시작하면서 3개로 줄어든다. 지상 152개 사당을 모두 완료해서 채워도 36개까지만 채울 수 있다. 이 중에 생선 효율이 가장 좋은데, 내 피(하트)가 5개 뿐이더라도 생선 5개 합쳐서 요리하면 노란 여분의 하트를 20개까지도 생성해주는 아주 좋은 식재료다. 실제로 가진 하트가 20개 뿐이라도 요리 먹고 40개까지 만땅으로 채울 수 있는 것이지만, 사당 152개 모두 돌아서 36개 모두 완료한 상태라면 나머지 4개만 채워서 40을 만든다. 1개만 요리해도 ‘모든 피 회복’ 효과는 있는 것이고 노란 하트 얻는 것은 부가적인 효과이므로, 재료 얻으면 여러개로 낭비하지 말고 내 피를 고려해서 40 채울 수 있도록만 만들면 된다. 독기음식은 2종, 가장 일반적인 것이 ‘해품이 꽃’으로 만드는 ‘정화 야채 구이’이고, (다른거 섞어서 쌀죽 같은거 만들지 않았다. 나는 그냥 해품이꽃 5개로 요리해서 최대치 정화 능력 보는 것이 좋더라) 두 번째는 ‘항독 과일 전골’이다. 위의 옷 중에 어둠세트 효과와 동일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재료는 ‘어둠 덩어리’ ‘팬텀 가논’을 죽이거나 ‘포우’를 재화로 사용하여 여러 아이템을 얻을 수 있는 ‘마인상’에서 구매할 수 있는데, 3개 가드 나오는 요리를 얻으려고 ‘어둠덩어리 4개 + 과일1개’로 요리했다. 마지막으로 잡몹들 용도의 전투재료는 열심히 지저 생활 하면서 100개 넘게 채운 1. 폭탄꽃 2. 혼란꽃 3. 연기 버섯이다. 이렇게 한 달 동안 열심히 살아서 차곡히 스킬과 재료를 준비해서 도전한 가논돌프. 너무 열심히 준비했나 ㅡ,.ㅡ;;; 의외로 너무 쉽게 잡았다. 처음에 들어가면 BGM이 바뀌면서 무서운 분위기를 주지만, (의외로 멋진 비트를 가진 스타일리쉬한 음악임) 잡몹 좀 처리하고 초반부터 등장하는 실버 라이넬이 가장 빡센(?ㅋ) 일반 몹이었다. 연속 러시 성공으로 가볍게 잡고 다시 들어가는데, 중간에 바닥이 무너지며 아래로 떨어지는 구간을 미리 알고 있었기 때문에 선풍기로 비행기 만들어서 가볍게 통과했고, 이후의 구간도 다 잡지 않고 그냥 빨리 빨리 지나갔다. 무쥬라의 가면 덕분인지 몹들이 인식은 하는데 덤비지는 않더라. 들어가다 보면 가논돌프의 군대가 덤비는 구간이 나오면서 패스하고 지나갈 수는 없는 본격적인 전투가 시작된다. 근데 그것도 뭐, 혼란꽃과 연기버섯 좀 터트리며 5현자에게 전투를 미루는(?ㅋ) 여유로운 전투를 하면 된다. * 연말 TV 시상식 처럼, 그동안에 만날 수 있었던 모든 필드 몬스터들이 순서대로 출동한다. 그렇게 처치하고나면 친구들은 남아있는 필드의 보스몹을 처치한다고 일단 혼자 가라고 한다. 그래서 혼자 가논돌프의 1페이즈를 맞이하게 되는데, 가논은 인간형태 3개의 페이즈 그리고 마지막 4페이즈가 있어서 총 4번 전투를 해야 한다. 인간형태 3개의 페이즈에 3가지 무기를 들고 공격을 하는데 필드에서 마주치는 ‘팬텀가논’이 떨구는 무기와 똑같은 무기 3종을 모두 번갈아 사용한다. 1. 한손 검 – 가로 베기 : 뒤로 점프하여 러시로 공격한다. – 회전베기 : 회전베기의 신호는 내가 보는 방향에서 오른쪽으로 손을 가져가면서 시작하는데, 가드 회피가 안 되더라. 그냥 피하는 것이 좋다. 2. 창, 둔기 – 세로 공격 : 옆으로 점프하여 러시로 공격한다. 3. 독기 공격 – 그냥 피한다. 방패로 막다가는 다 깨지더라. 가논의 공격이 2페이즈와 3페이즈로 넘어가면 이놈 시키도 나랑 똑같은 스킬을 사용한다. 점프하여 러시 ㅡ,.ㅡ;; 이때부터는 내가 연습한 점프 러시로 공격할 수 없다. 내가 점프해서 러시하면 지놈도 점프해서 러시하므로 둘이 회피만 하는 전투 꼬라지가 되더라. 가논이 독기를 뿌려서 공격한 다음에 라이넬처럼 달려오면서 공격하는데 그거 방패로 막고 바로 접근해서 패야 한다. 이때 사용했던 방패들이 너무 잘 깨질 정도로 달려오는 공격의 위력이 좀 세다. 방어 음식을 먹고 맞아서 그랬는지, 맞으면 별로 안 아픈데 방패들은 못 버티더라는 ㅡ,.ㅡ;; 65짜리 방어도 방패 3개를 깨먹었다. 그리하여 맞이한 4페이즈는….. 너무 스포될까봐 얘기는 패스. 여튼, 생각보다 너무 쉽게 가논을 토벌했다. 가논전에 사용한 마스터소드 외에 사용한 무기는 실버라이넬 죽일때 사용했던 검 달랑 1개뿐이었고 폭탄꽃 등등도 10개 미만씩 사용했고, 음식도 별로 먹은 게 없이 다 남았다. 심지어 가장 아끼는 칼 (칠보의 나이프 + 실버라이넬뿔) 138짜리 무기는 써보지도 못했다. 초반 실버 라이넬 전투에 걍 쓸것을 ㅉㅉ 너무 빡세게 준비했어……. 여튼 ㅋ 가논을 토벌하고 나면 엔딩이 올라가고, 엔딩 크레딧 올라갈때 나오는 삽화들이 좋다. 그동안 이 세상에서 살았던 일들을 정리해서 보여주는 그림들이다. 크레딧이 끝나면 이후의 영웅들을 보여주는 쿠키가 등장한다. 그리고 나서 게임은 이런 메뉴를 보여주는데, ’이어서 하기‘를 누르면, 최근에 저장된 것 중에 유독 별표가 찍혀있는 것이 있다. 그렇다. 나는 10월17일 새벽 2시부터 4시까지 토벌을 했었던 것임. 이날 초저녁 8시부터 떡실신 하듯 잠을 자고 5시간 후에 깨서 할 것이 없어서 토벌을 시작했던 것. ㅡ,.ㅡㅋ 이 저장된 것을 불러오면, 들어가자마자 우측에 알람이 뜬다. 저장된 위치는 가논 만나기 직전의 위치다. 메뉴 들어가서 인물사전을 보면 이렇게 가논이 사전에 등록 되어 있다. 이후에 또 달라진 점, 이전에는 맵을 키면 분명 이렇게만 보여주던 데이터 항목이었는데, 가논 토벌 후에는 진행도%를 알려주는 항목이 생겨 있더라는 것. 토벌한 것이 끝이라고 생각말고 아직 즐길 것이 많으니 나머지를 즐겨라~ 하는 제작진의 의도라고 여겨진다. 일단 고생하고 온 링크를 집에 데리고 가서 재워준 다음, 무기 다 벗어놓고 편한 옷 입혀줌 다시 플레이를 해보는데……이때부터 이상한 증세가 생겼다. ㅋ 1. 몹들 웬만하면 너그럽게 보내주기 ㅋ 2. 심지어 같이 놀아보기 보코블린 가면쓰면 동족으로 착각한다. 그 상태에서 먹이를 주면 잘 먹는다. 근데, 보코블린 중에 높은 등급 ‘실버 보코블린’은 역시 다르더라. 안 먹고 계속 경계한다 3. 안 죽이고 지나가려는데 구태여 덤비면, “니 내 누군줄 알고 그러니?”라는 말을 (실제로 중얼중얼) 하며 때려 잡는다. 내 가논 토벌하고 온 링크란 말이다. ㅋ 4. 허무함. 분명 가논을 죽였는데 안죽인 세상에서 다시 ‘젤다님을 구하여야 한다는’ 압박 받는 세상에서 논다는 거 ㅡ,.ㅡ;;;; (백룡이 아직도 있는 세상;;;) 그리고 가논을 죽여보고 나니, 도전하고 싶은 (또는 갖추고 싶은 아이템) 몹이 그닥 없다. 이런 마음이 들어서 몹들에게 너그러워 지는 듯. 뭔가 좀….. 허무한데….. 뭐 그러나 저러나…그러하게 남은 41.66%를 채우며 다시 플레이 중이라는 거 ㅋ 방향성 없이 ‘비 선형적인 플레이’로 탐험하는 게임 이라는 의도로 제작한다는 젤다의 전설 총 제작자 ‘미야모토 시게루’. 이 냥반이 원하는 플레이어의 모범과도 같은 1인은 원래 나다. 천천히 탐험하고 싶은 곳곳을, 스토리와 상관 없이, 순서 없이 죄다 다녀 보는 것. 그렇게 생각해보니, 가논 토벌해야 한다는 젤다 세상의 분위기는 신경 쓰지 않아도 되는 것이 맞더라 ㅋ 제작자도 토벌하기만을 위해 달려가고 끝내는 게임이 되는 것은 원치 않았을 것이 분명하므로. 그래도, 가논 토벌하기 위해 열심히 달려가던 에너지가 빠진 것은 분명하다. 뭔가 김 빠진 남은 콜라 마신다는 그런 느낌 ㅡ,.ㅡ;;; 그렇게 따지고 보면 가논은 링크와 젤다가 존재하기 위해 필수적인, 쌍생(상생 no)하는 가장 중요한 놈이었구먼 ㅋ 아직 나한테는 ‘야생의 숨결’도 있기 때문에 (젤다 포스팅에 늘 말하는 것이지만 또 해보자면, 2023년에 닌텐도라는 것을 젤다 플레이 하기 위해 사서 ‘왕국의 눈물’부터 플레이 하고는 너무 재미있어서 2017년도 작품 ’야생의 숨결‘도 사봤으나, 역시 옛날 게임을 뒤늦게 하는 것이 아닌 것이라는 교훈) 재미가 별로 없더라도 이왕 샀으니 마무리는 해야하므로 그 플레이도 남아있다. 올해 하는 게임은 죄다 젤다로 마무리 되것구먼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