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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대망의 디아블로4 시즌2가 시작된다. 이번에 변경되는 부분들이 상당히 많기 때문에 게임 가격 12만 원, 8만 원이 아까워서라도 한 번 더 속아본다는 게이머들이 많다. 필자도 게임을 삭제했다가 다시 설치 중인데, 이번 시즌2까지 망해버리면 진짜 얼마나 비난을 받을지 모르겠다. 그래도 현재까지 공개된 내용들을 살펴보면 긍정적인 부분들이 많으니 살짝 기대를 해봐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오늘은 해외 스트리머 RAX, 지베이터스님과 시청자들이 토론한 시즌2 직업추천 내용을 토대로 개인적인 의견을 조금 이야기해볼까 한다. 디아블로4 시즌2가 시작되면 초보자, 입문자 입장에서는 야만용사와 드루이드는 조금 피하는 게 좋다고 생각된다. 현재 해외 유저들의 평가를 살펴보면 여전히 야만용사는 상향이 필요한 수준이고, 휠윈드, 출혈 특성이 아니라면 저단을 클리어가 그렇게 빠르지 않을 거라고 예상하고 있다. 특히 초보자들은 출혈 -> 분쇄로 이어지는 빌드를 구성하기가 어렵고, 아이템 세팅 역시 초반에는 힘들기 때문에 여러 가지 부분에서 좋지 않은 평가를 받고 있다. 그리고 시즌2 부터는 방어력뿐만 아니라 원소 대미지까지 신경 써야 하기 때문에 야만용사에게는 추가적으로 신경 써야 하는 부분까지 생기게 되었다. 그래도 야만용사는 가슴이 시키는 직업 아니겠는가? 또 블리자드에서 상황이 너무 안 좋다고 생각하면 패치를 해줄 수도 있으니 직업추천 이야기는 어디까지나 참고만 하도록 하자. 다음은 소서리스다. 시즌1부터 지적되었던 문제점인 만렙 이후의 END파밍이 이번에도 소서리스의 발목을 잡을 것인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해외에서 바라보는 시각은 END게임에서는 좀 구리지만 레벨링 효율, 스피드, 유저 친화적인 부분에서는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 그런데 디아블로4 시즌2부터는 고유 아이템의 드랍 확률이 대폭 높아져서 시즌1처럼 아이템 가뭄은 아닐 것으로 보인다. 사실 소서리스도 파밍이 잘 된다면 END게임에서 나쁘지 않은 성능을 보이기 때문에 이 부분은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이번에 블리자드가 다양한 아이템들을 추가했는데, 설마 드랍이 안되는 건 아니겠지? 시즌1의 과오를 다시 범하지 않기를 바란다. 생존 능력 하나만큼은 킹왕짱인 드루이드! 시즌2에서도 초반 레벨링은 느릴 것으로 보인다. 시즌1 초반에 확정적으로 얻을 수 있었던 충격파 전설도 시즌2부터는 얻을 수 없게 되면서 더욱더 초반 성장 속도는 암울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어느 정도 파밍이 진행되면 기본 이동 속도와 더불어 상당한 기동성을 확보할 것으로 보이고, 시즌2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흡혈귀의 힘으로 드루이드의 궁극기의 발동 시간이 길어져서 한결 수월한 파밍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드루이드는 시즌1에서도 초반만 조금 힘들지 파밍을 좀 해주면 어떤 직업보다 재미있었던 것 같다. 시원시원하게 몹들의 머리통을 날려주는 재미를 시즌2에서 다시 한번 경험해 보고 싶어진다. 시즌2 초반에 가장 날아다닐 직업은 강령술사일 것으로 예상된다. 강령술사는 피의 쇄도 스킬과 가시 박힌 철관 두 스킬을 주력으로 사용하면 파밍이 잘 안되어 있어도 빠른 속도로 레벨 업을 할 수 있다. 하지만 강령술사는 태생이 발고자라서 스피드 부분에서는 낮은 점수를 받았는데, 시즌2의 흡혈귀의 힘을 사용하면 시즌1 보다는 빠르게 이동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개인적으로도 디아블로4 시즌2에서 가장 해보고 싶은 직업인데, 초반부터 소환수를 데리고 다닐 수 있어서 외로움이 덜하고(…) 초보자들 입장에서는 소환수 덕분에 몬스터와의 싸움이 한결 수월해질 것이다. 시즌2 가장 좋을 것 같은 직업 1위는 로그다. 시즌1에서도 회전칼날 빌드는 거의 사기에 가까웠는데, 블리자드 사장 딸이 로그를 키우는지 너프를 안 당하고 시즌2를 맞이하게 되었다. 극초반 레벨링 효율은 아주 살짝 떨어지지만 중저단에서 초고속으로 파밍할 수 있는 이점이 있고, 이러한 강력함이 마지막까지 유지된다는 게 인상적이다. 컨트롤 난이도가 좀 어렵고, 피곤하다는 단점은 있지만 강력한 파괴력을 원한다면 로그를 선택하도록 하자. 디아블로4 시즌2는 레벨링 속도가 비약적으로 향상되었고, 다양한 고유 아이템이 추가되었다. 또한 확정적으로 고유 아이템을 얻을 수 있는 루트도 생겨서 시즌1 보다는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 디아블로3도 초반에는 욕을 먹다가 시즌이 거듭되고 패치를 통해서 나아진 것처럼 디아4 역시 점차 괜찮아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그러니 미워도 다시 한번 게임에 접속해서 얼마나 나아졌는지 직접 느껴보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