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verBlog] 젤다의 전설: 왕국의 눈물 _ 이런 저런 몬스터 잡는 이야기 _ 회피 저스트와 러시 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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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다의 전설: 왕국의 눈물(일명 ‘왕눈’) 플레이 한지 300여 시간이 넘었다. 7월 초에 시작했으니 지금까지 2개월 좀 넘었기 때문에 하루 평균 4~5시간은 매일 매일 한 셈이다. (주말에는 거의 새벽부터 밤까지 플레이 하기도 ㅋ) 소소하게 즐기던 다른 취미, 프로크리에이트 그림 그리기, 뜨개질 등은 물로, 이웃(이방인님) 격려를 받고 시작했던 ‘일기 쓰기’ 모두 안 하는 것은 당연하고 블로그 생활도 거의 안 하고 있어놔서 ㅋ 이런 증세를 친한 이웃 ‘이방인’님이 한 단어로 정리해 주셨다. 알돌님 요즘 ‘광겜 모드’ 완전 적절한 단어로고!! 그렇게 광겜 모드를 몇달째 해도 질리지도 않는 젤다의 전설. 정말 대단대단한 게임이 아닐 수 없다. 참고로, 이렇게 대단한 게임을 다해간다는 것이 아쉬워서, 젤다 왕국의 눈물(2023년 5월 출시)의 7년 전에 출시 됐었던 이전작, 젤다의 전설:야생의 숨결(일명 ‘야숨’ . 2017년3월 출시)을 또 구매했었다. 야숨을 그래서 그동안에 살짝 안 해봤느냐 하면 …. 그럴리는 없지 ㅋ 궁금해서 해봤었다. 왕눈의 진행을 늦추려고 겸해서 같이 플레이를 해본 것이었는데, 해본 소감은……. 역시, 7년 전의 게임은 하는 게 아닌 것임. 아무리 게임 평점이 최고등급이면 뭐하냐, 세월에 장사 없다. 게다가 그 후속작을 먼저 한 다음에 할 것은 더더욱 아니더라. ㅡ,.ㅡ;; 어떤 느낌이냐 하면, 마치 2023년 지금은 당연하게 사용하는 물건이나 시스템들이 없어진 10년 전의 과거에서 사는 느낌이랄까ㅋ 며칠 해보다가 너무 재미 없어서 때려 쳤다. 젤다 야생의 숨결에 있었던 시스템(맵) 그대~로 가져와서 더 재미있게 만든것이 젤다 왕눈이기 때문에, 이미 ‘왕눈’으로 재미진 것을 먼저 누려본 1인은 그전작품 ‘야숨’이 밋밋하다고 느끼는 게 당연하다. 하늘, 땅, 지하 3곳의 맵에서 쉴 새 없이 다이나믹한 재미를 가져오는 왕국의 눈물에 비해, ‘조나우 기어’ 최고봉의 기술로 만들어진 ‘미넬의 골룸’을 소환수로 데리고 다닐 수 있는 ‘왕눈‘ 타고 조종할 수도 있기 때문에 편한 것이 한 두개가 아니다. ‘야생의 숨결’이 이제는 최신작을 이길 수 없는 과거의 작품으로만 느껴져서ㅎ, 순서를 바꿔서 했어야 했는데 아쉽쓰. 특히 이번 왕눈에서는 새로 도입된 ‘조나우 기어’ 라는 기술로 자동차, 비행기, 헬기 등등 이동 수단을 마음대로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이전 작품 야숨에서 그런 도구 없이 말이나 뛰어다니기로 맵을 밝혀야 한다는 것이 너무 답답하드만. 그래픽도 차이가 심하게 나는 부분들이 있어서 ㅡ,.ㅡ;; 필드와 사물 표현 하는 것들이 대동소이 하다지만 그래도 7년 전의 그래픽이라 이팩트 부분에서 차이나는 곳이 많다. * (좌) 야숨의 사당 vs. (우) 왕눈의 사당 * (좌) 야숨에서 눈이 아픈 형광 색깔 이팩트가 상당히 있다. 확실히 최근작품 왕눈에서 사용되는 색감이 눈 피로도가 덜하고 세련됐다. 결국, 야숨 이왕 샀으니 돈 아까워서 좀 하다보면 절로 고마운 마음으로 ‘왕눈’ 플레이를 하게 된다는 이야기 ㅋ 그래서 왕국의 눈물은 지겨워질 새가 더욱 없다. 그렇게 재미진 왕눈이라도, 언젠가는 엔딩을 봐야 하는데 ㅡ,.ㅡ;; 스토리 상으로는 마지막 막보스 ‘가논 도르프’만 남겨놓은 상태. 한 보름 전, 드디어 아이템도 어느정도 갖춰진것 같고 엔딩이 몹시 궁금하여(스포가 심하게 될 것 같아서 조금만 얘기 하자면, 밉새인줄 알았던 ’젤다‘ 공주라서 별로 구해주기 싫었었는데, 스토리 진행하다 보면 하루빨리 구해야 하는 마음이 되어 버린다 ㅡ,.ㅡ;;; 눈물나더라) 진행하다가 ’가논도르프‘ 찾아가는 길을 잘 모르겠어서 길 찾는다고 검색해본 어떤 영상………길은 고사하고, 가논도르프 못 잡겠는데???!!!!! 나에게 중요한 스킬 하나가 제대로 숙련되어 있지 않음을 뒤늦게 알게 되고 덴장;;; 그걸 숙련하려면 젤다의 전설 최고의 몬스터 ’라이넬‘을 종류별로 껌같이 잡아야 하는 손컨이 되어야 하겠다는 ’참교육‘만 얻었다. 즉, 가논도르프의 공격 스타일이 라이넬과 아주 비슷해서 라이넬을 잘 잡아야 가논도 잘 잡을 수 있다. 라이넬이 아니면 ’가논도르프‘의 1/10 수준으로 다운 그레이드 시킨 필드 몬스터 ’펜텀가논‘을 대상으로 연습해도 된다. 얘는 라이넬보다 쉬워서 그냥 때려 잡아도 되기 때문에 연습 대상으로는 좀 부족하다 그래서 시작된 ’손컨 트레이닝‘ ㅋ 그 문제의 ’손컨‘이란, 1. 방패 가드 저스트 (일명 ’방패 패링‘) 2. 공격 회피 저스트 (점프 후에 ‘러시’ 발동) : 뒤, 옆 점프 모두 가능 이 기술들은 이전작품 ‘야생의 숨결’ 초반에 ‘전투의 가르침’으로 ‘카카리코 마을’에 있는 ‘타로.니하의 사당’에서 배울 수 있었던 것이었는데, 이렇게 이전 작품에서 이미 알려준 기술이라 모두들 알고 있으려니 했었는지, ‘왕국의 눈물’에서는 나중에 사당을 좀 돌다 보면 배울 수가 있는 정도로 뒤로 빼놓은 기술이 되었고, 그 기술 아니라도 대충 몹들은 잘 잡을 수 있어서 사용하지 않고 지냈었다. 알고보니 이 기술이 있어야 라이넬도 지대로 잡는 것이었드만 ㅋ 여튼, ‘라이넬’이란 몬스터는 총 5종류로써 갈수록 투력이 세지는 순서대로 말해보자면, ‘레드<블루<화이트<실버(’실버‘라는 네임이 붙으면 모든 몬스터의 최고 등급이다) < 갑옷 실버, 이렇게 되어 있다. 제대로 된 손컨 연습을 위해 요즘 라이넬을 스파링 대상으로 종류별로 잡고 다니고 있다. 손컨 연습이 목적이라 라이넬이 공격할때 1번 2번 기술을 번갈아 습득하는 것이 목적이고 빨리 잡으려는 노력은 하지 않고 연습중이다. * 내 생전 처음, 이렇게 연습한 것이 제대로 적용된 것이 너무 뿌듯하여, VLLO 를 이용하여 영상 편집을 해봤다는거 아니것음!! 아주 생 초짜 수준의 자막과 이어붙이기 수준이지만 뿌듯하다. 영상은 ‘블루 라이넬‘이다. 어느 정도 타이밍이 익혀지는 듯하다. 라이넬은 근데...... 잡기엔 참으로 ‘우아한’ 몬스터더라. 역시 ’야수왕‘이라는 별호가 어울리는 행동을 보여준다 싶은 대목이 있다. 일단 라이넬 서식지에 들어서면 상당히 멀리서부터 인지하고 나를 주목한다. 다른 몬스터 같으면 서식지 진입부터 나를 못잡아 먹어 난리인데, 라이넬은 내가 가만히 있으면 서서 지켜본다. 상당히 젠틀한 몬스터다. 가만히 서 있는 시간이 어느정도 (약 30초? 그 이상 정도) 지나가면 자동으로 전투가 시작되는 음악이 나온다. 할 수 없이 둘 다 전투에 들어가는 분위기 ㅎ 이러니 다짜고짜 잡으러 다니기 참으로 미안한 마음이 최초로 드는 몬스터다. 몬스터지만 친구하고 싶은 놈이기 때문이라 잡기 싫은 마음이 먼저 든다. ㅋ 지저의 중앙폐광 근처에 정식으로 5종의 라이넬이 차례로 나오는 ‘투기장’도 있다. 거기는 들어가면 문이 ‘철컹’ 닫히면서 자동으로 바로바로 라이넬들이 저돌적으로 전투하러 나오는 무서븐 곳인데...... 나 예전부터 pvp를 극도로 싫어라 하는 분위기라서 그렇게 전투적인 곳은 별로;;;; 잡는 것도 미안한 우아한 야수왕이라, 아직은 필드에서 서로 마주보며 인사(?ㅋ) 나눈 뒤에 잡는 정도로 만족하고 있다. 뭐 결국 요지는, 스토리 마무리 되고 있어도 아직 재미는 끝나지 않는 젤다의 전설이라는 거 ㅎ 덤으로, 젤다를 하다보면 정말 혼자 보기 아까운 희한하고 웃기고 재미있는 스토리가 매일 매일 생겨나는데 (그래서들 잔잔바리 개인 유튜버들이 플레이 영상들을 찍어 올리는 그 마음을 알겠더라. 넘덜은 재미 없지만 본인은 대단한 에피소드가 되는 그런 영상들 ㅋ) 지나 다니면서 겪는 일 중에 가장 웃긴 몬스터 영상 하나 남겼다. 스위치 기능으로 찍는 영상 30초 짜리는 화질이 개떡 같아서 보기엔 좀 별로지만 하여간, 호기롭게 달겨들던 ‘실버 보코블린’, 이 놈은 갑옷까지 두르고 있어서 상당히 센 투력에 방어도까지 높은 놈이었는데, 그런 갑옷은 ‘폭탄꽃’ 한 방이면 벗겨지기 때문에 나머지는 두들겨 패면 된다. 중요한 것은 맞으면 상당히 아파서 안 맞고 몰아치기로 죽여야 하는 것이 포인트. 그런 나름 무서운 필드몹인 실버 보코블린이 가끔 이상하게 불쌍한척 도망가는 경우가 있다. 맞아보니 없던일로 해야겠던거냐?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이런 적을 이전에 두 번 더 겪어 봤는데, 실버 아래 등급 되는 놈은 고개가 15도로 기울면서 뒤돌아 불쌍한 포즈로 천천히 도망가는 놈도 봤다 ㅋ. 사실, 요즘 지저의 해골들이 많은 지역에 편하게 다니기 위해 ‘악령세트’를 입고 다니고 있는데, 이 옷을 입고 지나가면 마을 주민들도 ‘헐’ 하고 놀라는 액션을 보이는 무서븐 형상의 옷이라는 설정이라서 보코블린들도 무서워서 그런건가? 하고 생각해 봤었다. 근데 아닌거 같더라ㅋ. 유튜브에 찾아보면, 그렇게 불쌍한척 돌아서서 천천히 도망가며 무리들로 유인하는 것이라더만. 정말 재미진 디테일들을 가진 몬스터들 보는 맛이 쏠쏠하다. 한 두대씩 때려봐도 절대로 눈 안 마주치려고 노력한다. 참고로 ‘악령세트’는 해골 몬스터들 보기에 나도 해골로 보이기 때문에, 지저의 잡몹들을 모른척 생까고 다른 곳으로 빨리 빨리 이동할 수 있도록 해준다. 아래의 해골 몬스터들은 그들 중에서도 가장 센 놈들이라, 한 대만 맞아도 10개 가까이 하트가 날라가는 귀찮은 놈들 ㅡ,.ㅡ;; 이런 놈들과 상대하며 무기 쓰는 것이 아까워서, 얘들이 긴가 민가 하며 공격하지 않는 사이에 그냥 지나가거나 아니면 ‘광휘의 열매’로 저세상 보내주면 편하다. 그냥 잡으면 되지 왜 이렇게 잡몹 잡기 싫어라 하는가? 하면 싫다기 보다 아끼는거다. 젤다의 전설 특징이 아무리 좋은 무기를 얻더라도 ‘내구도’가 너무 약해서 좀만 사용해도 깨져버리기 때문에, 좋은 무기를 가지고 있는 경우 라이넬이나 다른 보스몹을 위해 사용하고 싶지 이런 잔몹 처리에 사용하기 싫기 때문이다. 그래서 젤다의 전설에는 일명 ‘글리치’, 다른 말로 버그로 무기 복제하고 재화를 복제해서 편하게 가는 플레이 방법을 가장 많이 발달하게 만든 게임 아닌가 싶다. 개인적으로는 글리치 사용을 거북하게 생각한다. ㅡ,.ㅡ 그렇게 게임하면 무슨 재미일까 싶어서임. 난 글리치로 편하게 가지는 않고, 게임 내부에서 이용하라는 모든 것을 이용해서 할 수 없이(?ㅋ) 얍삽한 플레이도 겸해서 하고 있다. ‘혼란꽃’으로 무리 중에 가장 센놈을 혼란하게 만들면 자기편 남의편 몰라서 자기 친구나 부하들을 마구 죽여버린다. 그렇게 혼자 남고 피 얼마 안 남은 센 몹 하나만 죽이면 되는..... ㅡ,.ㅡ;;; 아주 얍삽하지만 어쩔 수 없는 플레이다 ㅋ 혼란꽃 쏴 놓고 옆집 싸움 구경하듯 지켜보고 있는 장면 ㅋ 혼란꽃으로 자기편 다 날려서 없애버리는 하우스록도 그렇게 쉽게 잡는다. 초반에 그렇게나 무서웠던 하우스록은 요즘은 껌이다. ㅋ 혼란꽃은 근데.... 사용할 때 마다 ‘철학’을 하게 만드는 나쁜 꽃이긴 하다. ㅡ.,ㅡ;;; 뭔 개똥철학이냐 하면..... 정정당당하게 싸우지 않는 방법이라는 것도 내 스타일이 아닌 것도 있지만, 방금 전까지만 해도 고기 구우면서 춤추며 사이 좋게 놀던 몬스터 녀석들을 서로 죽이게 만들기 때문이다. ㅡ,.ㅡ;;;;; 뭐.... 사용하면서도 씁쓸한 방법이긴 한데, 내가 생각해낸 방법인줄 알았더니 젤다에 유명한 잡몹 잡는 방법이드만.ㅋ 몇달을 매일같이 해도 매일 재미있는 장면이 나온다는 것도 참으로 신기한 젤다의 전설이라능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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