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story] 게임 디아블로 4 스토리 비주얼 최적화 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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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임 <디아블로 4.> 오늘의 게임 디아블로 4입니다. 12만 3900원짜리 디럭스 에디션을 구매해 놓고 게임하느라 뒤늦게 올리는 리뷰입니다. 디아블로 4는 출시부터 가격 논란과 함께 환불을 활용한 저렴하게 구입하는 방법 등 다양한 꼼수까지 인터넷에 퍼질 정도로 이 가격이 만만치 않습니다. 일반 버전은 8만 4천5백 원 디럭스 에디션은 12만 2천900원 얼티미에디션은 무려 13만 6천4백 원입니다. 이게 가격만 봐도 트리플레이 게임이라고 하지만 부담스러운 가격인 건 사실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추억의 게임의 후속작의 후속작의 후속작인 이 디아블로 4가 시작부터 시작해서 모두의 아쉬움과 분노로 가득한 버거킹 헬버거 이벤트, 자사 게임인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서 진행 중인 탐욕의 사절 이벤트까지 온갖 프로모션들을 진행 중인지라 전작을 안 해본 사람들까지도 가격이 좀 비싼데 해봐야 하나 하는 생각을 만들고 있습니다. 역대 최고 판매량을 보여줬던 디아블로 3에 이어서 이번에도 그 유행을 이어갈 수 있을지 기대가 됩니다. 그럼 잡설은 여기까지 하고 디아블로포에 대해서 이모저모 정리했으니까 함께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전통적인 게임의 부활 <디아블로 4> 스토리 사실 디아블로 4가 나온다고 했을 때 도대체 스토리가 어찌 진행될지 가늠이 안 되긴 했습니다. 첫째까지 보면 이미 이름 있는 친구들은 다 죽거나 봉인됐습니다. 말티엘이 인류를 죽이고 50년이 지난 시점에서 시작을 한다고 하는데 과연 누가 부활하나 했더니 마망이 나왔습니다. 게임을 켜자마자 아름다운 영상과 함께 릴리트가 등장을 하게 됩니다. 자세한 스토리를 다 읽자면 스포일러니까 대충 이 릴리트가 어떤 악마인지만 알려드리자면 그 유명했던 디아블로 2에서 나오던 메피스토의 따님입니다. 모종의 이유로 추종자들에게 어머니라 불리는 릴리트는 수많은 이교도들이 숭배하는 대상이기도 합니다. 전작과 달리 최종 보스 같은 이 릴리트가 워낙 자주 등장하는 탓에 임팩트는 좀 적어 보입니다만 적극적으로 사방에서 여러 사건을 일으키고 있고 우리는 그런 릴리트를 막기 위해 여러 군데를 움직이면서 그녀의 목적과 여러 가지 숨겨져 있던 사실들을 알아가게 됩니다. 결말만 놓고 보면 스토리 자체는 좀 뭐랄까 일단 기존과 달리 좀 넓고 넓은 광대한 필드를 돌아다니면서 선연 구조의 시나리오를 진행하게 되는데, 이게 좀 스토리 흐름이 뚝뚝 끊기는 느낌이 있어서 미묘했습니다. 스토리를 다 깰 때쯤에야 머릿속에서 흐름이 정리되는 것 같다고 해야 할까요? 아무튼 결말 내용도 그렇고 강렬한 포스도 몇 없었습니다. 디아블로 2 같은 경우는 안다리엘, 듀리엘, 메피스토, 디아블로의 바알까지 액트마다 강렬한 보스가 있었는데, 디아블로 3 역시 첫인상은 좀 그랬지만 패치와 함께 액트마다 도살자, 베리알, 아즈모단, 디아블로, 말티엘까지 상징적인 적들과의 전투 이후로 액트가 종료되었었는데 이번 편은 그냥 스무스하게 넘어갑니다. 아무튼 개인적으로는 스토리에 있는 전작에 비해서 두드러진다고 느끼지는 못했습니다. 그래도 메인 캐스트 외에 각 마을마다 지역마다 다양한 서브 캐스트가 존재합니다. 이게 은근히 재미있어서 좋았습니다. 사실 마을 사람들을 돕다 보면 이 명망이라는 포인트도 올라가고 이로 인해서 얻는 보너스도 적지 않기 때문에 키우다 보면 필수적으로 다 깨긴 해야겠습니다만 이런 서브 캐스트들마저 전부 풀더빙이 되어 있었기 때문에 숙제를 하는 느낌보다는 또 다른 콘텐츠로서 나름의 소소한 재미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게임 비주얼 & 최적화 시작하자마자 스토리가 별로라고 까긴 했습니다만, 시각적인 면은 정말 만족스럽습니다. 일단 시네마틱 영상으로 맞이하는 디아블로 4는 정말 멋있습니다. 게임을 진행하는 내내 시네마틱 영상은 정말 게임의 많은 부분을 차지합니다. 던전에서도 중간중간 맵의 전경을 볼 수 있는 장치들도 있었는데 그냥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웠습니다. 고딕한 분위기의 배경과 코즈미 코러 스타일의 몬스터들도 전반적으로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특히 이 맵 디자인이 돋보였습니다. 지상과 지하는 물론 지형의 고저차로 인해서 스페이스바를 눌러 절벽을 오르내린다거나 점프를 하는 등 여러 기믹들이 섞여 있어서 모험을 하는 느낌을 살려주는 것은 정말 좋았습니다. 전투도 생각보다 호쾌하고, 후반부로 갈수록 전략적으로 이 빌드를 짜는 재미도 쏠쏠했습니다. 그 외에도 짚고 넘어가야 될 부분이 최적화입니다. 사실 올해 기대작들은 죄다 최적화 이슈를 안고 있었습니다. 해리포터부터 시작해서 포스포큰, 와일드 아트라든가 반면에 디아블로퍼 최적화에 신경을 쓴 티가 났습니다. 1060으로 옵션만 타협하면 프레임 드롭 없이 편하게 게임이 가능했습니다. 최소 사양은 gtx 660이라는데 일단 fhd 기준으로 쾌적하게 즐기려면 최소한 지포스 1060 이상의 그래픽 카드는 필요한 듯합니다. 이게 뭐 엄청나다고 최적화가 되고 좋다고 칭찬하는 제가 좀 슬픕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지도의 마커를 찍으면 경로까지 표시되는 게 제일 마음에 들었습니다. 여담이지만 파티 플레이 중에 마커를 찍으면 경로는 제 눈에만 보였습니다. 아무튼 이런 디아블로 4는 오픈과 동시에 스킨 샵도 오픈했습니다만 옵션이 붙은 것도 아니고 딱히 매력적인 스킨도 별로 없어서 넘겼습니다. 그나저나 대장간에서 장비를 갈아버리면 해당 장비의 외형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덕분에 심심하면 마을에 들를 때마다 옷도 바꿔 입을 수 있어서 캐시로 구매하는 스킨이 없어도 기분 전환이 가능했습니다. 플레이 그래픽 외에도 사운드적인 측면에서도 참 좋았는데, 특히 한국어 풀더빙은 정말 좋습니다. 소소한 서브 캐스트까지 한국어 더빙이 되어 있어서 찬찬히 구경하면서 플레이하면 세계관에 더 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편은 전반적으로 직업이 또 개편되었습니다. 과거로 회귀라고 해야될 지는 모르겠지만 디아블로 3에서 볼 수 있었던 악마 사냥꾼과 수도사, 부두술사, 성전사가 죄다 사라졌습니다. 약간은 클래식하게 야만용사, 강령술사, 원소술사 도적 드로이드가 존재합니다. 사실 이 직업군마다 외형에 대해서 말이 많았습니다. 한 장으로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그래도 시리즈 최초로 커스터마이징을 지원하기 때문에 이것도 고무적으로 봐야겠죠 참고로 전 남자 드로이드입니다. 각각의 직업들은 고유의 스킬과 함께 별도의 전문화 시스템들을 지원하였습니다. 트로이드는 여러 동물들과의 은총을 통해 패시브 효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공통적으로 각 직업군마다 기본, 핵심 그리고 직업 고유의 스킬트리, 궁극기 지속 효과의 단계별 기술트리들을 갖고 있었습니다. 고유는 각 직업군마다 동료라든가 구현 난투 등 다른 이름으로 불리는 고유의 스킬트리였고 나머지는 대체적으로 비슷한 흐름으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8 레벨까지는 무제한으로 스킬 초기화가 가능하고 그 이후에도 그리 부담되지 않는 골드를 소모해서 스킬을 우클릭해서 하나씩 초기화하거나 전체 스킬을 초기화할 수 있었습니다. 굳이 여러 개 캐릭터를 키우지 않고 장비를 바꿔 끼우고 스킬만 다시 찍어도 나름의 재미있는 빌드 놀이가 가능했습니다. 이번 짝도 전작처럼 게임의 난이도를 결정하고 캐릭터를 키우게 돼 있습니다. 모험가, 베테랑, 악몽, 고행까지 총 네 개의 난이도가 존재했습니다. 일단 50 레벨 전까지는 모험가로 키우는 게 마음이 편합니다. 물론 난도에 따라 아이템도 적들도 수준이 달라지니까 폐지 줍기를 하려면 점점 높은 난이도에 도전해야 되겠지만 말입니다. 그리고 하드코어도 따로 존재했습니다. 죽으면 캐릭터가 삭제되는 무시무시한 난이도입니다. 얼마 전에 서버 튕김으로 최초의 하드코어 백랩 유저가 사망한 안타까운 사건이 있었는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뭐 어쨌든 난이도를 결정하고 게임을 하다 보면 지도에서 자꾸 눈에 밟히는 아이콘들이 보입니다. 첫 번째는 지하실인데 매우 작고 짧은 던전이라고 보면 될 것 같은데 그냥 소소한 사건이 진행되거나 미니 보스가 위치한 곳이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보스인지 네임드라고 해야 될지 아무튼 적들을 모두 소탕하고 나면 상자를 깔 수 있었습니다. 두 번째는 릴리트 재단입니다. 이게 추종자들이 얼마나 많은지 맵 곳곳에 진짜 많이 있습니다. 총 160개의 재단이 존재하는데 재단을 찾은 개수에 따라 힘과 민첩, 다양한 스텝이 영구적으로 상승하기 때문에 많이 찾을수록 좋습니다. 세 번째는 위상 던전입니다. 원래 위상은 일회용이라고 보면 되는데 위상 던전에서 얻는 힘의 전사들은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 위상이라는 것은 기술사 npc를 통해 아이템에 각인할 수 있습니다. 시기 또는 전설 등급 장비의 위상을 부여함으로써 보다 강력한 스키를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참고로 전설 아이템을 비술사를 통해서 갈아도 위상이 나옵니다. 네 번째는 월드 이벤트입니다. 돌아다니다 보면 지도에 주황색 원이 보이는데 다양한 이벤트들이 벌어집니다. 보상도 제법 짭짤하고요. 특히 군단 월드 이벤트는 채널내에 있는 사람들이 다 같이 모여서 수많은 적들과 싸우는 이벤트인데 포상도 그렇고 같이 모여서 싸우니까 재밌었습니다. 디아블로 4를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디아블로 답게 잘 나오긴 했지만, 가격대 측면에서는 아쉬움을 자아내는 게임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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