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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 엑스박스 디아블로 4 얼티밋 에디션 (Xbox) ★★★★ 드디어 성역에, 악마가 다시 도래했다. 11년만에 새로운 넘버링으로 찾아온 디아블로4가 2번의 베타테스트를 거쳐 지난 6일, 본격 발매했다. 나같은 경우에는 디지털디럭스 에디션을 예구해서 얼리액세스 권한이 있어 정식발매보다 4일 전부터 플레이할 수 있었다. 오랜만에 다시 돌아온 원소술사를 골랐다. 디아블로4는 이전 작들과 조금 다른게, 메인스토리가 6막+종막까지 있고 한번 클리어하면 끝이다. 난이도 올리기는 해당 레벨기준 최고던전이랑 특정 조건을 해결하면 해금되는 형태. 거기에 심지어 오픈월드라 막 전개 순서도 플레이어 마음대로에 서브스토리 퀘스트가 굉장히 많다. 보통은 메인스토리 위주로 쭉 밀어서 레벨업하고, 난이도 해금하면서 위상 + 서브퀘스트 해결하면서 파고들기하는 형태로 육성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기술화면과 인벤토리. 레벨 50까지는 기술포인트로 스킬레벨업을 하고, 50레벨 이후에는 정복자 포인트로 기본스탯이나 딜버프, 강화를 할 수 있다. 인벤토리 화면은 늘 보던 디아 장비창 그 자체. 스토리 내용은 직관적이어서 어려울 게 없다. 상점에서 무기 및 악세서리 구매도 가능하다. 치유물약과 재료아이템은 필드에서 구할 수 있다. 보통 보스전 게이지를 일정정도 까게 되면 물약이 우르르 떨어지며, 주위에 가면 자동으로 칸이 채워진다. 보스전은 패턴화되어 있는데, 공략하는 맛이 쏠쏠하다. 캐릭터 기술 포인트를 어떻게 분배하고 ,어떤식으로 활용하느냐에 따라 난이도가 많이 달라진다. 기술포인트는 위에서부터 필요한 포인트 갯수를 채워야 다음 단계 기술포인트를 부여할 수 있는 형태다. 블리자드 게임에서 많이 보이는 업적작 시스템. 탈 것은 메인스토리 4막부터 타고 다닐 수 있다. 처음에는 그림의 떡이니 메인 스토리 밀 때까지는 무시해도 좋다. 창고 및 꾸미기는 해당 필드의 메인 마을에 있다. 포탈은 순간이동진만 열어두면 언제든지 활용할 수 있다. 오픈월드에다 맵이 엄청나게 커서, 파고들기할 요소들이 굉장히 많다.개인적으로는 초반에 서브퀘스트 어느정도 해놓는것도 괜찮은듯. 어차피 레벨 스케일링 시스템이 적용되어있어서 내가 레벨업 올리는 만큼 필드나 메인보스의 레벨도 올라가있다. 핵앤슬래시 게임인데 레벨 스케일링 시스템이 사실 맞나 싶기도 한데..어찌되었든 난이도 자체가 그렇게 높은 게임은 아닌지라 플레이하는데 무리는 없을거다. 감정표현 시스템도 있다. 해당 지역의 퀘스트들을 클리어하고, 보루라고 하여 현재는 적의 점령지이지만 해방시키게 되면 아군의 요새로 만들 수 있는데 이런 것들 하나하나들을 해소할 경우 지역진척도 보너스를 준다. 기술포인트 주는게 매우 쏠쏠하고 파고들기 요소 즐기기에도 충분한 컨텐츠니 여유있게 즐겨보도록 하자. 디아같은 핵앤슬래시 게임은 장비하고 있는 아이템들이 전부다. 더 좋은 아이템과 더 좋은 옵션을 가지고 최대한의 효율을 뽑아낼 수 있느냐가 매우 중요하다. 초반에는 노말, 매직, 희귀아이템밖에 없지만 플레이하다보면 전설, 고유 아이템도 얻을 수 있다. 해당 아이템들의 업그레이드 강화도 가능하며, 각인이라고 하여 추가 부여 버프요소를 교체하거나 추출할 수도 있다. 이러한 각인은 전설 아이템에서 추출하는 형태로 얻을 수도 있지만, 각 필드에 위치해 있는 던전들을 최초공략할 때 주는 위상을 가지고 아이템에 부여하는 형태로 활용할 수도 있다. 각 던전의 위상들은 직업 전용인 경우가 많아서, 현재 내가 플레이하고 있는 직업 위주로 우선공략하면 좋다. 이러한 위상 공략한 내용물은 새로운 캐릭터를 키울때도 전부 공유된다. 즐겁게 게임플레이하다보면…. 대망의 엔딩에 도래하게 된다. 생각보다 플레이타임이 길다. 오픈월드이고 만렙 노리는거 생각하면 플레이타임이 훨씬 길어진다. 메인엔딩을 보고 나면, 악몽으로 난이도를 올릴 수 있다. 지옥물결, 속삭임의 나무, 악몽던전 등 전설, 고유 아이템을 더 손쉽게 얻을 수 있는 여러 시스템들을 직접 맛보고 즐겨볼 수 있다. 정복자 레벨 단계에서는 말그대로 내가 원하는 형태로 캐릭터를 특화하여 강화시킬 수 있다. 악몽던전 클리어로 문양 강화도 가능하며 강화된 문양을 빈 패드에 넣어 시너지 효과를 노릴수도 있다. 개인적으로는 핵앤슬래시의 반복사냥 패턴을 매우 좋아하지 않는다. 금방 지겨워지고 지루해져서 딱 메인 스토리 밀고 어느정도 아이템 얻은 다음 접곤 했었는데 이번에 나온 4는 이전에 했던 디아블로 시리즈랑은 조금 다른, 이질적인 느낌이 들더라. 핵앤슬래시가 맞긴 한데 레벨 스케일링이 되어 있어 이전의 양학하는 맛, 시원스러운 맛은 좀 사라졌고 맵이 무진장 넓어서 이동하는게 답답한 측면이 있다. 이런 부분은 기존의 오래된 팬들에게 있어 반발감을 살 만한 부분이긴 한 듯. 그와 별개로, 오픈월드 형태로 구성해서 플레이어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주는 면은 개인적으로는 만족스러웠다. 특히 반복플레이하는걸 지루해하는 나로서는 서브퀘스트나 파고들기 요소들 수행하면서 잠시 메인 스토리 흐름에 멀어져 플레이하는 것도 나쁘지 않았던 것 같다. 스토리가 단점이라던데 2,3(1은 안해봤으니) 스토리가 딱히 좋았던 것도 아니고 별반 다를건 없었던 거 같고…..오히려 보스전 공략하는 맛은 이전 작보다 훨씬 좋았다. 솔로 액션RPG 게임으로는 생각이상으로 매우 좋은 게임, 핵앤슬래시 폐지줍기 게임으로는 조금 아쉬울 수 있는 게임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부분을 잘 판단해서 직접 플레이해보고 느껴보기를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