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verBlog] 디아블로4 오픈 (드디어 열린 새로운 성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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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06월 06일 화요일 디아블로4 오픈. 11년 만에 새로운 성역이 열렸다. 오픈베타와 서버슬램으로 살짝 맛을 보면서 살까 말까 많이 고민 했지만 너무 해보고 싶어서 결국 일반판으로 예약 구매를 하였다. 나는 어차피 하루에 잘 해봤자 두시간이 최대 플레이 시간이고 그마저도 못 할 가능성이 많은 라이트 유저라서 이것저것 막 끼워 넣어서 비싸게 파는 것 보다는 일반판으로 예약 구매를 하였다. 그리고 6월 6일 오전 8시에 정식 서버가 오픈 되어서 접속이 가능했다. 그리고 친절하게 블리자드에서 메일도 보내 왔다. 설치는 4일 전에 미리 해 두었기에 바로 접속이 가능했다. 오픈 베타와는 또 다른 기대감. 디아블로3와 디아블로2 레저렉션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깔끔한 서버. 대기열 없이 입장이 가능 하였다. 디아블로3 오픈하고 거의 한달은 정상적인 접속이 불가능 했던 점을 감안하면 감동적인 수준. 그래… 모험… 난 어쩌면 이런 온라인 세상에서 나마 일상에서 하기 힘든 모험을 하고 싶었는지 모른다. 케릭터 커스터 마이징은 여전하다. 큰 시간을 투자할 의미를 느끼지 못한다. 이럴거면 그냥 커스터 마이징 없이 예전처럼 바로 케릭터를 생성 가능하게 했어도 되지 않았나 싶을 정도. 어차피 퇴근하고 남는 시간에 1회차는 천천히 스토리부터 스킵 없이 느긋하게 즐길거라 무리하지 않고 그냥 무난하게 1단계로 시작. 오픈 베타때와 마찬가지로 얼어죽기 직전에 게임이 시작 되었다. 그리고 오븐 베타때 주어진 보상도 모두 확인. 칭호는 뭐 그렇다 치고 늑대… 늑대 가방은 들어 왔겠지? 오픈 베타때 체험 가능했던 부분까지도 스킵 없이 하나하나 즐기면서 플레이를 하였다. 일단 게임의 편의성은 디아블로3의 장점을 거의 다 채용 하였고 가장 큰 변화라고 한다면 스킬 트리가 조금 더 복잡해 졌다. 거기다 정복자 보드에 위상 시스템 등등 많은 점들이 바뀌었다. 여전히 적응하기 어려운 물약 시스템. 일반 필드에서는 별로 무리가 없었지만 정예나 패턴이 있는 보스를 만나기라도 하면 상당히 신경쓰이는 부분이였다. 그리고 마을에서 창고와 각종 편의사항 NPC들 거리가 전작보다 너무 먼데다 구조물이 많아서 찾아 다니기가 조금 귀찮았다. 거기다 인벤토리 공간도 넉넉하지 못해서 처음에는 떨어지는 아이템을 모두 줍고 다녔지만 점점 희귀 등급 아니면 줍지 않게 되었다. 너무 자주 인벤토리 정리를 위해서 마을을 왔다갔다 하면 게임 스토리 몰입에 방해가 된다. 처음에는 방대하게 넓은 맵 곳곳을 탐험하는 재미가 있지만 역시나… 웨이 포인트를 활성화 시켜 나가면 나갈수록 더 이상 뛰어 다니지 않게 되었다. 내가 가고자 하는 목적지와 가장 가까운 웨이 포인트가 어디인지 지도를 먼저 보고 있었다. 어차피 난 1회차는 블리자드에서 제공한 스토리 라인을 따라 가면서 천천히 플레이를 할 거라서 바뀐 시스템에 대해서 크게 신경쓰지 않으려고 했지만 아직 저레벨 구간일때 없어져도 큰 의미가 없는 아이템들을 가지고 하나하나 테스트를 해 보고 있다. 어차피 1회차 플레이가 끝나고 정복자 레벨에 접어 들어서면 아이템 무한 파밍 구간으로 접어 들테고 그러면 아슬아슬하게 줄다리기를 하던 사냥도 점점 긴장감이 줄어 들겠지만 일단 재미있다. 점점 성장해 가는 케릭터가 처음에는 한마리 상대하기도 벅찼던 악마를 수십마리씩 휩쓸고 다니기 시작하면 드는 성장해 가는 느낌이 주는 쾌감이 좋다. 조금 더 어둡고 조금 더 우울한 배경과 맵 디자인. 밤에 혼자 불 끄고 게임을 하게 되면 당장이라도 악마가 튀어 나올 것 같이 가끔 섬뜩한 느낌이 들기도 한다. 정식 오픈 이전에 일반판 이상을 구입한 분들에 한해서 4일 먼저 접속이 가능하게 되었는데 50레벨 이전에 스토리 플레이 하는 영상은 하나도 찾아 보지 않았다. 미리 알아 버리면 재미 없으니까. 어쩌다 보니 2막까지 클리어 해 버렸다. 다음 이야기가 더 궁금해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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