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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제이디입니다 🙂 지지난 주말 이틀 사이 동안 진행되었던 서버슬램을 통해서 디아블로4 출시일 전 마지막 담금질 된 모습을 확인할 수 있어 많은 분들이 기대와 우려를 동시에 느끼셨을 것 같습니다. 이제는 정말 발매가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에 사실상 여기에서 큰 변화가 있지 않을거라고 예상되니 말이죠. 저도 사전구매를 통해서 이미 타이틀을 구입해 오픈베타를 2차까지 즐겨보았고 이번 마지막 디아블로4 서버슬램에서의 모습들을 바탕으로 게임 내외 상황들을 살펴보았는데 과연 출시일 전에 확인해 본 결과는 어땠고, 현재 유저들이 가지고 있는 기대 포인트와 걱정되는 점에는 무엇이 있을지 간단하게 정리해서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많은 분들이 주목했을 소식은 바로 직업간 밸런스에 대한 이야기가 아닐까 싶습니다. 지난 번 오픈베타 때에는 문제가 있는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나약했던 드루이드가 이번 서버슬램을 통해서 상향이 되었고, 반대로 굉장히 강력했던 강령술사는 너프를 먹어서 유저의견을 수용해 밸런싱에 신경을 쓴 모습이었습니다. 디아블로4 서버슬램에서는 전반적으로 드루이드의 소환물 데미지가 강해졌고 궁극기의 쿨타임은 줄어들어서 오픈베타에서의 심각하게 약했던 모습에서 훨씬 나아지면서 사냥 속도도 빨라졌기에 출시일 이후에 다시 드루이드를 육성해야겠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늘어났을거라고 생각되는데요. 반대로 강령술사의 경우에는 소환물이었던 해골들이 상당히 약해져서 전보다 빨리 죽어버리는 것들이 느껴집니다. 주력기인 시폭(시체 폭발)의 데미지도 줄어서 전과 같은 강함은 덜어내졌지만 그래도 컨셉은 잘 유지되고 있고 여전히 꽤나 재미있게 플레이 할 수 있는 직업이라고는 보이네요. 이 외에 다른 직업들 역시 몇 가지 변화가 있었는데, 야만용사의 경우 고정 10% 피해감소 지속 효과가 추가되었지만 스킬트리에 달려 있는 일부 피감 효과들이 감소해서 결과적으로는 상쇄된 느낌이고, 도적은 지속 기술들의 보너스는 증가했으나 주입 쪽의 쿨타임들은 늘어났죠. 원소술사는 전반적으로 상향된 느낌으로 스킬의 피해량은 증가하고 마나 소모량은 감소한 것들도 있고, 행운의 적중 확률이 증가하기도 했습니다. 전에는 25레벨까지 육성이 가능했던 것과 달리 이번 디아블로4 서버슬램에서는 딱 20렙까지만 체험할 수 있었지만 큰 차이는 없어서 전체적인 서버 안정화와 직업 밸런스 패치 내용들을 핵심으로 봐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다만 장비 파밍 부분에서는 차이가 많이 느껴졌는데요. 지난 오픈베타에서는 전설 장비가 꽤나 자주 드랍되었던 것과는 달리 이번에는 정식 오픈 때의 드랍률이 적용되었기 때문에 전보다 전설급을 획득하는 것이 어려웠습니다. 다소 아쉽기는 하지만 이 정도 수준이 정식 버전에서의 드랍률이라고 생각하면 되며, 반대로 생각하면 그만큼 하나하나 얻었을 때의 기쁨은 더 크게 느껴질거라고 보입니다. 그러나 이 점이 많은 전설급을 획득하고 옵션을 비교해가는 파밍의 재미를 느끼기에는 어렵게 만들어서 호불호가 있을거라고 생각도 되네요. 여기에 배틀패스와 같은 요소 때문인지 우리가 그동안 시리즈 내내 즐겨왔던 것보다는 조금 더 캐주얼 해진듯한 느낌도 있어서 이런 점도 취향이 여전히 갈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디아블로4 서버슬램에서 가장 크게 체감되었던 부분은 서버의 안정화였습니다.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는 첫 기회였던 오픈베타였기 때문이라는 생각도 들지만 지난 번에는 너무 잦은 튕김과 버벅임, 오류 때문에 하루에도 열 번씩 새로 접속을 시도했어야 해서 짜증이 났었는데, 이번에는 굉장히 안정적인 느낌이 들어서 최적화는 잘 마무리가 되었다는 생각입니다. 편의성 부분들도 일부 개선되어 던전에 입장했을 때 안쪽까지 깊숙히 들어가다 보면 길이 너무 복잡해서 돌아 나오기도 불편할 때가 많았는데, 보다 간단하게 구조가 바뀌면서 쓸데없이 시간을 낭비하거나 길찾기에 스트레스 받는 경험들이 줄어들었습니다. 일단은 6월 6일로 출시일이 이미 정해져 있고 사전구매를 한 분들은 4일 더 빠르게 얼리억세스를 할 수 있으니만큼 진짜 오픈이 임박했다고 볼 수 있으며, 사실상 이번 디아블로4 서버슬램에서의 모습이 정식 발매 시점의 상황과 큰 차이가 없을 것 같아서 취향에 따라서 마지막으로 내용들을 전반적으로 살펴보시고 구입을 결정해보시길 바랍니다 🙂 Written by 제이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