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verBlog] [NS] 젤다의 전설 : 왕국의 눈물 초반 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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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숨을 새로운 오픈월드, 등산만 해도 재미있는 게임이라고 생각했었는데 플레이한지 오래되서 어떤 느낌이었는지 많이 잊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야숨을 일본어판으로 하다보니 그다지 이것저것 열심히 안 찾아다녀서… 번역하기 귀찮다 보니 대사를 잘 안 보게 되고, 그러면 메인만 밀게 되지요. 어쨌든 이번에는 한글어판. 반쯤 리셋된 뇌로 왕국의 눈물을 플레이 했습니다. 초반 튜토리얼 부분은 재미는 있는데, 조금 짜증나기도 했습니다. 야숨 경우에는 처음부터 대지가 펼쳐지고 높은 곳에 올라가서 주위를 둘러보고 달려가는 모험으로 시작되었는데 이번 왕국의 눈물은 하늘섬에서 시작하는데 길찾기가 어렵습니다. 처음에 사당 네개를 깨야 하는데, 첫번째 사당은 당연히 첫번째인데 두, 세번째 사당은 순서대로 가야 할 거 같은데 가이드대로 가장 잘 보이는 사당 찍어 가보면 세번째 사당입니다. 게다가 이 세번째 사당 가는게 굉장히 까다로워서 젤다가 이렇게 어려운 게임이었나 생각했네요… 두번째 사당 깨고 나니까 그 뒤에 골렘들이 추위 대응 가르쳐 주는 거 보면 설계는 1 – 2 – 3 으로 한 게 맞는 거 같은데 두번째 사당을 발견을 어렵게 한 건 도대체 왜인지 모르겠네요. 아무튼 튜토리얼 사당 4개를 깨고 왕국의 눈물에서 제공하는 4개의 기믹을 학습을 하면 드디어 대지에 내려옵니다. 여기서부터는 이제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어서 편해졌네요. 어쨌든 야숨부터 젤다는 막힘없이 이동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편안한 느낌. 오픈 월드라고 해놓고 투명벽으로 막아놓는 게임도 있는데 젤다는 진짜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죠. 특히 이번 작에서는 위로 벽 뚫기 이게 진짜 좋네요. 보통 상하좌우 자유롭게 돌아다녀도 위, 아래가 제한되는데 아래는 낙하산 같은 걸로 커버해주고, 위도 이제 뚫고 올라갈 수 있어서… 다 뚫려 있지만 체력이나 그런 걸로 미묘하게 제한해서 ‘막혔네’가 아니라 ‘아직은 가기 힘드네’로 설득시키는 게 정말 좋습니다. 그리고 큼직한 폰트에 두줄 초과 안 하는 대사. 중요 단어는 색 변환까지. 좋은 가시성 때문에 스토리 이해 쉽게 할 수 있는 거 매우 좋습니다. 아무튼 대지 내려와서 언제나 처럼 네개 종족 마을로 가보라고 하는데 그딴 거 없다. 미인이 있는 마을로 가는 것이다! 개인적인 감상이지만 조라족, 고론족은 이제 너무 자주봐서 식상하달까… 지겹네요… 대강 그 지방 기믹도 예상이 가고… 이 식상함을 버릴려면 젤다가 더이상 젤다가 아니어야 하니 애매. 젤다 시스템만 가지고 새로운 오픈 월드를 만들면 신선함을 느낄 텐데 젤다 후속작이 젤다가 아닐 수 없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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