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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다의 전설 티어스 오브 더 킹덤 후기 전작이었던 젤다의 전설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는 제가 지금까지 했던 게임 중에서 5 손가락 안에 꼽을 정도로 참 재밌게 즐겼던 게임 입니다. 그런 시리즈의 6년만의 속편이 나왔으니 당연히 큰 기대를 안고 플레이를 하였습니다. 제가 저녁 10시에 본격적으로 게임을 즐겼는데요. 나이먹고 게임 하면서 밤샌적은 야숨 이후로 똑같네요. 저는 전작을 플레이 했기 때문에 자칫 지루함을 느낄 수 있지 않을까 싶었지만 전혀 지루함이 없었고 새로웠습니다. 기존의 야숨에 있던 캐릭터, 건물 디자인 에셋은 그대로 활용하면서 추가된 아이템들 3배 더 넓어진 맵. 추가된 시스템 등 지금까지 나온 젤다의 전설 시리즈의 역작으로 볼 수 있을 정도로 미친 컨텐츠를 자랑합니다. 젤다의 전설 티어스 오브 더 킹덤 재밌는 점 더 커진 맵 젤다 왕눈은 전작에 있던 하이랄 월드 + 하늘, 지하 던전까지 합한 엄청나게 광대한 맵 넓이를 자랑합니다. 제가 알기론 기존 하이랄 평원도 실제 일본 교토시의 면적 수준이라고 알고 있는데 엄청나게 넓습니다. 심지어 기존 야숨 때 플레이 했던 하이랄 평원도 평화를 되찾은 후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야숨을 플레이 했던 분은 “아, 여기가 이렇게 바뀌었네!?” 싶은 느낌을 받습니다. 야숨을 플레이 해본분은 알지만 맵이 단순히 넓은게 아니라 그 맵 안에서 다양한 할거리 들이 많은 밀도 높은 맵을 보여주었는데 이번 신작 역시도 똑같은 기분을 느꼈습니다. 맵 디자인은 정말… 계속 해서 가보지 않은 곳을 여행하게 만드는 매력이 있습니다. 더 다양한 몬스터 야숨에서 아쉬웠던 부족한 몬스터들이 대거 추가되었고 기존 몬스터들도 강화된 형태의 몬스터들이 많아졌습니다. 뿐만 아니라 기존 몬스터들의 패턴도 바뀌었습니다. 예를 들어서 필드 보스 몬스터 ‘히녹스’의 경우 야숨 때와 왕눈 때 패턴이 다릅니다. 좀 더 영리해졌다고 해야할까요… 보스 몬스터를 잡기 위해서 화살로 눈을 맞춰야 하는데 어찌나 고개를 까딱거리면서 화살을 잘 피하던지. 몬스터들도 똑똑해져서 다른 방식으로 사냥을 해야합니다. 활용도 높아진 아이템들 야숨에서는 몬스터들을 잡아서 나오는 소재들을 무기를 강화 시킨다거나 약물을 만드는데 쓰였지만 왕눈에서는 무기에도 장착 시킬 수 있게 됩니다. 예를 들어서 나무 봉에 몬스터 뿔을 장착시켜서 더 강한 무기로 활용할 수 있고 화살에 몬스터 날개을 결합 시켜서 화살을 더 멀리 쏠 수 있게 합니다. 단순히 소재용으로 쓰는게 아닌 전투에서도 활용도가 많아지니까 이는 더 많은 사냥 욕구를 일으키게 만드는 동기부여가 됩니다. 전작인 야생의 숨결을 꼭 플레이 해야할까? 결론부터 얘기하면 전작을 꼭 플레이하는 걸 추천합니다. 그 이유는 3가지 입니다. 오픈 월드의 한 획을 그은 역사적인 게임 젤다의 전설 야생의 숨결은 게임 평론가들이 인정한 게임 역사에 큰 영향력을 일으킨 게임입니다. 오픈 월드 게임은 GTA가 시초라고 볼 수 있지만 오브젝트간에 긴밀한 상호작용을 일으키는 게임은 야숨이 최초죠. 엘든링을 할 때 느꼈던 오픈월드 요소들을 보고 재밌게 느껴졌던 대부분의 요소들이 야숨을 참고하여 개발한 요소가 많습니다. 되도록이면 왜 이토록 사람들이 젤다 야숨을 극찬하였는지 느껴봤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데이터 연동 제가 플레이 했던 야숨 데이터를 연동합니다. 꼭 플레이 하진 않아도 될 정도로 느슨하게 연결 되어있지만 내가 전작을 플레이 했던 요소들이 편의성을 제공해주죠. 예를 들어서 말을 타고 다녀야 하는데 왕눈을 처음 플레이 한다면 그곳에서 말을 직접 포획(?) 해야 합니다. 그러나 야숨 플레이때 키운 말이 있다면 그 기록이 연동이 되면서 그 때 했던 말을 타고 다닐 수 있습니다. 저는 데이터 연동이 전혀 되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었는데 이 부분에서 감탄을 했네요. 다른 퍼즐 요소 젤다 왕눈에서 주인공 링크가 사용할 수 있는 스킬이 있습니다. 접착제 처럼 무기에 무언가를 부착 시킨다거나 천장을 뚫는 등의 스킬, 시간을 되돌리는 등이 있죠. 그러나 야숨에서는 사용하는 스킬이 다릅니다. 자석을 이용하거나 얼음을 생성하거나 시간을 멈추게 하는 스킬이죠. 젤다의 근본은 액션RPG가 아니라 어드벤처 RPG게임 입니다. 링크가 갖고 있는 스킬은 단순히 전투에서만 사용하는게 아니라 어드벤처 퍼즐을 풀어 나가는데에 활용하죠. 젤다 왕국의 눈물 ‘젤다 왕눈’이 처음 입문하는 분들도 쉽게 적응할 수 있게 안내가 잘 되어있지만 결국 이어지는 스토리인 만큼 전작을 먼저 즐기길 권합니다. 두 게임의 출시일은 6년 차이가 있지만 동일한 그래픽과 기존 오브젝트를 그대로 활용한 요소가 많기 때문에 전혀 이질감없이 플레이 할 수 있습니다. 저도 야숨을 5년전에 플레이 했지만 왕눈을 하면서 5년전으로 돌아간 기분을 느꼈습니다. 젤다 야숨 vs 왕눈? 의외로 비슷하지만 다른 분위기를 냅니다. 야숨의 경우 드넓은 맵에 나혼자 덩그러니 있는 ‘나는 전설이다’ 영화 분위기라면 왕눈의 경우 하이랄 세계를 구하고 평화를 되찾은 세계에 갑작스런 위기를 맞이한 세계를 구하는 내용입니다. 1편에 만났던 동료들과 다시한번 힘을 합쳐서 세상을 구하는 느낌에 가깝다고 볼 수 있죠. 사물 활용범위가 커졌다. 둘이 재미도 약간 차이가 납니다. 야숨의 경우 무에서 유를 만들어내는 느낌이라면 왕눈의 경우 유에서 더 큰 유를 만들어 내는 느낌이 듭니다. 아쉬운 부분 최적화 야숨을 했을 땐 ‘코로그 숲’ 장소 빼곤 크게 프레임이 거슬리진 않았습니다. 그런데 왕눈은 스킬을 사용할 때 프레임이 버벅이는 현상들이 발생하는데요. 이건 아무래도 닌텐도 스위치 게임기의 한계인 것 같습니다. 왕눈 링크 스킬 특성상 많은 오브젝트를 동시에 활용해야 하는 경우가 많아졌기 때문에 더 많은 컴퓨터 연산을 요구하게 됩니다. 20fps 정도 수준으로 프레임이 느려지게 가변 프레임이 적용됩니다. 대신에 막 멈춰서 흐름이 끊어지는 현상은 없으니 최적화가 아쉽긴 하지만 스위치 기기에서 할 수 있는 최적화는 최대한 신경쓴게 느껴집니다. 제가 젤다를 플레이 하면서 가장 좋아했던 점은 게임에서 여행을 떠다는 기분을 느끼게한 최초의 게임이었습니다. 단순히 게임을 하는 것 이상으로 마치 인생 첫 해외여행을 떠날 때의 설렘을 느끼게 해준 게임이었는데요. 이번 티어스 오브 킹덤은 예전에 떠났던 여행지가 6년만에 어떤 모습으로 바뀌었는지 다시한번 찾아가보고 싶은 기분을 느끼게 해줍니다. “와 여기가 이렇게 바뀌었구나~” 어떻게 이런 게임을 만들었는지 싶을 정도로 10시간 남짓 플레이 하는데도 감탄을 계속하게 되네요. 게임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꼭 플레이 해보는걸 추천드립니다. 오픈크리틱 역대 게임 평점 순위 젤다 야숨에서 아쉬웠던 콘텐츠들을 보완해서 나온 시리즈인 만큼 재미는 보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