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verBlog] [스위치] 젤다의 전설 왕국의 눈물이 발매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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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송 완료 2023년 5월 12일 드디어 오늘, 젤다의 전설 야생의 숨결(젤다 야숨)의 후속작인 “젤다의 전설 왕국의 눈물”(젤다 왕눈)이 발매되었다. 나는 이 게임을 하기 위해서 스위치를 새로 사버렸었지 ㅇㅇ ㅋㅋㅋ 나는 얼마 전에 여권을 새로 다시 만들었던지라 여러 예약구매 옵션들 중에서 젤다 여권 케이스를 골라서 구매하였다. 젤다 야숨을 한 달여 동안 열심히 달렸지만 내 특유의 한량식 플레이 덕분에 여기저기 궁금한 곳들의 여행만 주구장창 다니다가 신수 4개 중 2개만 깬 상태에서 2탄의 발매를 맞이하게 되었다. “게임은 숙제처럼 하는 순간 불감증이 오는 거야” 친구 중 한 명이 며칠 전 해줬던 얘기가 머리에 남아있다. 나는 굳이 ‘언제까지 뭘 깨고 그 다음에 뭐 하고…’ 이런 강박적인 게임 플랜은 과감히 버리기로 하였으니, 그러자 곧 마음이 편안해졌다. 여차저차 T몬에서 구입한 젤다의 전설 왕국의 눈물은 오후 2시쯤에 무사히 집으로 도착해 주었다. 예상과는 달리 막 흥분되거나 설레이지는 않았다. 그저, 나의 삶의 당연한 일부가 새로 나타나서 그걸 맞이하는 느낌이랄까(훗) 여튼 언박싱. 뭐 별 내용은 없다, 준비 과정에 에너지를 상당히 많이 투자했던 것에 대한 예의로 슬쩍 남겨주는 그냥저냥한 기록일 뿐. 젤다의 전설 티어스 오브 더 킹덤 언박싱 한국에 발매된 정식 타이틀 명칭은 1탄 : 젤다의 전설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 2탄 : 젤다의 전설 티어스 오브 더 킹덤 이다. 그래도 역시 입에 착착 붙는 것은 한글로 번역된 야생의 숨결과 왕국의 눈물이렸다. 글자 수까지 딱딱 맞아 떨어지니 더 그런 듯 하디. 음, 뭐 더 쓸 말이 없네. 일단은 언박싱. 어우 배송 박스에 적혀있는 “젤다의 전설 티어스 오브 더 킹덤” 문구는 보는 순간 뿌듯해지는 무언가가 있었다. 그 시간과 상상과 기대들, 그 모든 것이 수십 센티미터짜리 택배박스 안에 들어있다는 것은 참으로 즐거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박스 안에는 뽁뽁이 포장이 튼실하게 되어 있는 젤다왕눈 패키지와 나름 고급스럽게 포장된 여권 케이스 박스가 들어있었다. 패키지야 뭐, 다들 아시다시피 그냥 쪼~~~~끄만 칩 하나가 전부임 ㅋㅋㅋ 아아 여백의 미를 추구한 것이….라기엔 너무 공간의 낭비가…ㅋㅋㅋㅋㅋ 내가 고른 특전인 여권 케이스는 박스부터가 고급지다. 분명히 게임 관련 상품인데도 검정 바탕에 금색 글씨, 그리고 꽤나 높은 품질의 음각 프린팅으로 인해서 얼핏 보면 게임에서 제공된 케이스가 아닌 무슨 브랜드의 마크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한다. 하지만 워낙에 젤다는 유명한 게임인지라 아마 들킬 가능성이 매우 높을 거 같기는 하닼ㅋㅋ 보아하니 국내 업체에서 만든 것 같더라. 제조업체의 보증 관련 카드도 같이 들어있었거덩 ㅇㅇ 왼쪽 상단이 오픈되어 있어서 여권을 넣기가 한결 수월하였다. 케이스가 생각보다 커서 이렇게 공간의 여유가 좀 남는다. 완전 타이트하게 착 맞는 느낌을 원하는 사람도 있을 수 있으므로 이 부분은 호불호가 꽤 작용할 듯. 이로써 젤다의 전설 야숨과 왕눈이 둘 다 내 손 안에 들어오게 되었노니 ㅋㅋㅋ 새로운 젤다를 찍먹해 보다 나는 바로 어제까지 젤다 야숨을 플레이하였다. 그런 고로 오늘 받은 젤다 왕눈을 바로 이어서 플레이 한다는 것은 이 둘 간의 비교가 좀 더 용이할 수 있다고 볼 수 있겠다. [ 야숨과 왕눈의 초반 간단 비교 ] 1) 그래픽, 똑같다. 어, 그냥 똑같다. DLC를 하고 있는 느낌이다. 2) 사물을 활용하는 범위가 훨씬 늘어났다. 진정으로 주변 사물들이 내맘대로 가지고 놀 수 있는 장난감들이 되어주어 그 가능성만으로도 매우 즐거워진다. 3) 나 고소공포증 있다. 그래픽이 6년 전이랑 똑같은 것은 어찌 보면 나에겐 다행인 걸 수도 있겠다. 4) 모험을 하는 그 개쩌는 느낌이 후속작인 왕눈에서도 전혀 줄어들지 않았다!!! 역시 믿고 플레이하는 닌텐도다. 다만 오늘 아주 짧은 인트로 부분만 진행을 했었기에 두 게임 간의 전체적인 비교는 불가능할 것이며, 그럼에도 초반부에서만도 많이 달라진 내용들이 있어서 첫인상을 담기엔 무리가 없을 듯 싶다. 빠밤~왕국의 눈물 실행 ㄱㄱ싱~~!! 게임을 처음 실행하면 인트로가 진행된다. 오? 링크가 왠 여자랑 함께 걷고 있네? 그렇다, 사람들이 흔히들 링크를 젤다로 착각하고는 하는데, 남자 주인공은 젤다가 아닌 기사 ‘링크’이며 저 여자가 바로 제목에 등장하는 하일리아의 공주 ‘젤다’님 되시겠다. ↑ 얘가 바로 ‘젤다’ 공주. 원래 이 장면에서 이름 소개가 있었는데 촬영을 늦게 하는 바람에 지나가 버림ㅋㅋㅋ 오 하트도 만땅이다. 음? “위험이 따를지도 모르겠네요”??? 영화/드라마/게임 스토리텔링에서 ~일지도 모른다-라고 하는 것은 웬만해선 되도록 열심히 그 일이 일어날 것이다-를 뜻하지 않음?? 그렇지, 이렇게 클리셰 하나 또 던져진다~ 젤다의 전설 시리즈를 통틀어서 게임 내에 젤다가 링크랑 오래 같이 있던 적이 없었거덩~~~ 하늘에서 강림한 조나우족과 젤다와 링크의 하일리아 종족이 혼인으로 이종교배가 이루어져서 나온 게 하일리아 왕국인 것이다. 에 그러니까 네피림과 인간 간의 교배로 탄생한 것이 유대인이라는 제카리아 시친의 주장을 이 게임에서 차용한 것일까? 아마 그거는 아닐 것이다. 왜냐하면 제카리아 시친에 따르면 인간은 네피림에 의해서 유전자 개조된 피조물이었으니까. 갑자기 마의 기운이 솓구친다! 고대의 악이 깨어나고 아 스샷 놓쳤다….. 꽤 많이 놓침. 저 고대의 악당놈이 땅으로 꺼질 때 (역시나) 젤다도 함께 심연 속으로 쳐박혀 버림. ㅋ. 나쁜 놈으로부터 젤다를 막아서려다가 링크의 오른팔이 오염되자 어느 고대의 고귀한 영혼이 링크에게 자신의 오른팔을 이식시켜줌. 오 이거, 처음 트레일러를 접했을 때 너무나 인상적이었던 바로 그 다이빙 씬이다~~~ 캬~~~추락하는 중에 뜨는 멋진 로고~ 새로운 모험의 시작을 알리는 가슴 벅찬 로고가 아닐 수 없다~! 호오, 하늘섬에서 아직도 작동해 주고 있는 친절한 골렘. 젤다 공주가 가지고 있던 거. 응, 역시나 닌텐도 스위치넼ㅋㅋ 오 그대가 바로 오른손의 주인…? 땡큐 쏘 베리 머취. 얘가 이번 왕눈에서의 사당이다. 확실히 외부 디자인은 야숨에서 많이 바뀌었군. 어, 이상한 부적떼기를 얼굴에 붙였던 마른 할배가 아닌 상콤한 왕족 부부의 모습이 등장해 주는구료. 사당을 클리어하면 노란 빛을 건네주는데, 그래, 이것도 4개 모으면 하트나 스태미너를 1만큼 올릴 수 있다. 야숨이랑 똑같음. 이, 이 모노레일은 뭐지? 저쪽 섬으로 건너가려면 이 레일을 활용해야 할 거 같은데. 오른손으로 사용할 수 있는 물체 옮기기/붙이기 기능을 통해서 모노레일을 건너가는 장치를 만들 수 있다. 조작도 간편하고 직관적이라서 그 재미가 쏠쏠하였다. 이렇게 나무판자에 쇠걸이를 붙여서 모노레일에 얹어 주면 건너가~~~ 건너가아~~~ 물 위는 이렇게 뗏목도 손쉽게 만들어서 건너가아~~~ 초반부 짧막 평 아주 그냥 게임의 본질은 재미라는 걸 그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만든 게임이라는 확신이!! 하지만 나는 평정심을 갖기로 하였다. 이미 내 손에 이 게임이 확실하게 들어온 이상, 조급해하지 않고 1편인 젤다 야숨 위주로 찬찬히 즐겨줄 예정이다. 솔직히 드넓은 하일리아 땅을 여기저기 퍼즐을 풀어가며 오랫동안 모험을 한다는 것은 상당히 피곤한 일이기도 하다. 그러므로 더더욱 조급해 하지 않고, 간간이 멋진 그래픽을 선사해 주는 호그와트 레거시도 병행해 주면서, 찬찬히 물고 씹고 뜯고 맛보고 삼켜줄 요량이다. 그래, 이런 방대한 오픈월드 대작 게임은 숙제하듯 쫓기듯 푸시해가며 하기에는 너무도 아까울 수밖에 없다. 엘든링을 할 때 그러했듯이 몰입하되 조급해 하지 않고 더더욱 즐겁게 플레이해줄 생각이다. 자자 또 달려 보자구!! ……….휴, 내가 이번에 스위치를 지른 건 정말 잘 한 일 같어.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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